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좌)과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우)
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좌)과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우) ©새로남교회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는 최근 주일 예배에서 북한결핵퇴치를 위한 후원금으로 5천만원을 유진벨재단(회장 인세반 박사)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남교회는 이 교회 산하 새로남카페 수익금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유진벨재단 인세반 회장을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이번까지 유진벨재단에 매달 전달된 기관후원금 및 북한 결핵퇴치 후원금의 총액은 약 6억 5천 4백만원이다.

유진벨재단은 1995년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시작됐으며, 1995년부터 1996년까지 기존 식량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다 이 단체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보통 결핵퇴치로 사업을 전환해 당시 북한 의료기관 70곳에서 25만 명이 넘는 결핵환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줬고,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시행해 왔다.

새로남교회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받은 유진벨 인세반 회장은 베드로 전서 2장 11-12절을 인용하면서 “베드로는 우리들에게 나그네와 거류민처럼 살라고 한다”며 “신자가 세상에 뿌리 내리지 말라고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우리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우리가 나그네로서 선한 일을 하게 될 때, 세상에서 오해하고 미워하고 욕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에서 가장 어려운 병, 고치기 힘든 병을 고치는 일에 지금까지 신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하나님께서 다시 길을 열어주셔서 비록 오해하고 미워하고 욕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줄로 믿는다. 국경이 열려 환자를 치료할 날이 오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여러분이 새로남까페를 방문 할 때마다 커피한잔의 기적을 경험한다”며 “약을 더 먹지 않으면 점점 희미해 져가는 생명을 되살리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가 유진벨재단과 함께 연합하고 북한의 동포들을 나그네와 거류민의 의식을 가지고 동역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새로남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북한 결핵환자 돕기, 청소년 급식비 지원,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 지원, 고교농구대회 지원 등 다양한 곳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새로남카페의 총 기부액은 2023년 12월 현재 약 23억 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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