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보수연합 한국교회를 꺠우는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한국교회보수연합(KCCA)이 2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소재 은혜와진리교회(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이 시대 보수교회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교회를 깨우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포럼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설교한 조용목 목사는 “한국교회보수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공산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창립됐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인의 정치참여가 그리스도의 뜻에 맞는지에 대한 기준이 있다”며 “첫째는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해 이 일이 합당한지다. 둘째는 선하고 의롭고 진실한지”라고 했다.

한국교회보수연합 한국교회를 꺠우는 포럼
조용목 목사. ©노형구 기자

이어진 2부 포럼에서 먼저 발제한 김재성 박사(전 국제신대 부총장)는 “보수주의 교회가 지켜야 하는 첫째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이다. 둘째는 그 속에 담긴 구속역사다.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신 사건은 가공된 상상이 아니라 실제 역사라는 것이다. 로마서 5장은 아담의 불순종에도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불트만 등 일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역사적 인물인 그리스도의 역사적 구속 사역을 부정했다”고 했다.

그는 “셋째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성취다. 그리스도는 세례 요한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나 회개하라’는 예언에 대한 성취”라며 “바로 이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알고 깨어 빛의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종말론적 실재다. 다윗이 시편 146편 13절에서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라며 하나님 나라를 예언했다”고 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직전 제자들은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이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제자들의 질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정치적 메시아로 본 것”이라며 “예수의 대답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두셨다’라고 했다. 다만 예수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다. 예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보수연합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직시하고 하나님 나라의 증인된 사명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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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은재 목사(사회), 김재성 박사, 이만석 목사, 장헌원 목사. ©노형구 기자

이어 이만석 목사(이슬람대책위원장)는 “전쟁은 이기면 좋고, 지면 할 수 없는 차원이 아니다.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전쟁에서 군사, 무기, 전략, 사기가 충천해도 패배하는 경우가 있다. 피아 식별이 불가할 때, 즉 적군을 아군처럼 품을 때 그렇다”며 “코란에선 기독교를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슬람은 노골적으로 전 세계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로 통치하는 세계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그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려면 이슬람을 알고 대적해야 한다. 이슬람의 교리는 세계를 창조한 알라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한다. 이슬람이라는 뜻 자체가 복종”이라며 “인간은 알라에게 복종하는 존재다. 이 때문에 개인의 인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이슬람 세계관”이라고 했다.

이만석 목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대구 대현동 모스크 건립을 지지하고 할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할랄 관련 위원회를 창설했다. 할랄 산업 육성에 50억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며 “할랄은 이슬람 율법대로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슬람 학자들은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선전하지만 잘못된 진리”라며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가르치고 있으나, 한국교회보수연합이 이러한 잘못된 내용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박온순 목사(여성위원장)는 “요한 웨슬리는 1738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는 말을 타고 다니며 영국 전역에 복음을 전했다. 웨슬리의 사역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요한 웨슬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만 구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신을 따른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장정 제5조에선 ‘성경은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했으므로 무엇이든지 성경에서 볼 수 없는 것이나 그로 증험하지 못할 것은 아무 사람에게든지 신앙의 조건으로 믿으라고 하거나 구원받기에 필요한 것으로 여기라고 못할 것’이라고 했다. 즉 구원은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만을 토대로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NCCK는 2021년 수첩에서 ‘어떤 특정한 교리나 법규를 고집하지 않으며 모든 교회들이 간직하고 있는 참된 교회의 경험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며…’라고 했다. 이는 구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의 교리를 부정하는 종교 다원주의적 내용”이라고 했다.

또한 “기감 소속 이동환 목사는 지난 2019년 인천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했다. 그는 2018년 자신이 소장으로 있던 평화교회연구소에서 퀴어신학자 테드 제닝스를 초청했다. 테드 제닝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퀴어 그리스도라고 소개했다. 가령 요한복음 13장 23절에서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었는지라’는 구절을 동성애 관계로 억지 해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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