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생 목사ㅣ서대문교회 담임

다음주일(7월7일)은 맥추(麥秋)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어릴 때에 마시는 맥주(麥酒)감사주일이라고 농담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한국교회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절기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구약 이스라엘의 3대절기 중 하나인 맥추절(칠칠절,오순절)에서 유래합니다. 첫 농사인 보리를 추수하고 감사하는 절기인데, 성경에서 늘 강조하는 첫 열매에 대한 감사가 끝까지 이어질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계속 붙들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칠칠절이라고 하는 것은 유월절 이후 49일이 지난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오순절) 역시 50일째 되는 날이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셨다는 점에서 성령의 추수(첫 열매)가 시작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맥추감사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첫째, 성령의 역사로 첫열매의 삶을 살아가게 하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를 하십시오.
 둘째, 한해의 전반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하프타임을 가지십시오.
 셋째, 감사를 예배라는 그릇에 마음과 헌금으로 담아 표현하십시오.
 넷째, 사람들에게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간증하십시오.
 다섯째, 지난 6개월의 감사일기를 다시 읽으면서 앞으로도 주님의 인도를 확신하십시오.

※ 이 글은 서대문교회 홈페이지에 게제 된 글입니다.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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