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프로그램 '좋아서하는기념일'이 4주년을 맞았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프로그램 '좋아서하는기념일'이 4주년을 맞았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기부프로그램 '좋아서하는기념일'이 4주년을 맞았다고 24일(월) 밝혔다.

'좋아서하는기념일'은 소중한 순간을 기부로 의미를 더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생일이나 오래 기억하고 싶은 좋은 일 등 개인에게 의미 있는 날을 위한 '나만의 기념일', 부부 또는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위한 '결혼 기념 기부', 백일이나 첫돌에 아이의 이름으로 생애 처음 기부하는 '백일 첫돌 기부', 그리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생일이나 데뷔일, 앨범 발표일 등을 기념하는 '팬클럽 기념일' 등이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좋아서하는기념일'은 지난 4년간 5,308건의 후원이 이뤄졌으며, 총 기부액은 약 8억 6천만 원이다. 후원자들이 기념한 기념일은 팬클럽 기념일(2,208건), 나만의 기념일(2,104건), 백일 첫돌 기부(667건), 결혼 기념 기부(329건) 순이며, 이 중 가장 많이 참여한 기념일은 '생일(1,109건, 나만의 기념일 및 팬클럽 기념일 포함)’이다. 특히 지난 1월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관련해 8건의 팬 기부로 9백여만 원이 모여, 애니메이션으로는 최다 후원 건수이자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후원금은 국내와 해외의 아동지원사업에 쓰였으며, 특히 올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BTS의 멤버 '뷔'와 배우 손석구, 박서함, 양궁선수 안산, 가수 헨리의 팬들이 참여해 총 1천 7백여만 원을 후원했다.

생일 기념에 참여한 후원자는 "20대의 첫 생일이다. 인턴 첫 월급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후원했다"고 전했다. 군 제대를 앞둔 후원자는 "1년 6개월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기념일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으며, 직장인 후원자는 "며칠 전 적지만 보너스를 받았다. 많이 벌어서 많이 나누는 날이 머지않아 오길 바라며, 보너스를 받은 날을 기념해 후원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중학교 졸업, 연인 간의 기념일, 반려견을 입양한 날, 취직한 날,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말한 날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날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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