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

그렇다면, 오늘날 이 세상의 문제(질병)의 본질은 무엇인가?

(1) 이 세상 모든 문제의 본질은 인간의 “부패한 마음”이다. (진단)
(정책,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정책을 만들고,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 그 사람의 부패한 마음이 문제의 본질)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17:9-10)

세상 만물의 모든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인간의 “부패한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마15장 – 손을 씻지 않고 먹음 –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마15:11)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마15:18-20)

이 세상 모든 문제의 본질은 “인간 바깥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즉, 우리의 마음이 더럽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더러워지는 것이고, 우리의 삶이 더럽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가정이, 교회가, 세상이 더러워지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조종하고,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은 이 세상의 제도나 정책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다. 이 세상을 악취로 진동시키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부패한 문화, 교육, 정치, 경제, 윤리 – 이 세상의 모든 부패한 문명은 전적으로 악취나는 부패한 인간의 마음의 외적인 표출에 불과하다.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삶을 악취로 진동시키는 다양한 부패한 열매들은 예외 없이 인간의 부패한 마음의 결과다.

따라서 우리 모두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음의 변화”다. (자꾸 엉뚱한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외적인 환경과 조건을 바꾸려 하지 말고) 인류 전체의 가장 절실한 필요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관점과 우리의 선택과 모든 행동의 출처인 우리 내면의 마음이 변화되어야 우리의 삶도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왜 이렇게 부패하게 된 것일까? 우리의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을 무엇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했는가? 마귀다. (창3장) “마귀의 미혹”으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지켜내지 못했다. 마귀의 미혹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고, 그 결과 우리의 마음이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이 무엇을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마귀에게 빼앗기게 되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내지 못했다. 마귀는 인간의 마음을 거짓말로 미혹하며 선동했고, 인간의 마음은 그와 같은 마귀의 미혹과 선동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내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마귀에게 빼앗기게 되었고, 그 때부터 우리의 마음은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의 마음이 죄의 법칙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이 사망과 저주의 권세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이 이토록 비참해진 이유, 부패한 이유다. 그리고 그것이 귀신 들린 아들이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이 세상의 현실이다.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행7:39-40) 송아지 우상.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행7:54) 스데반의 설교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행19:9) 바울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5:8)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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