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전도연구소(대표 안환균 목사, 그말씀교회 담임)가 25일 오후 서울 신촌에 위치한 카페 ‘히브루스’에서 ‘2023 갓토크 콘서트’를 ‘하나님은 정말 어디 계시는가’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행사는 미니 찬양 콘서트, 요즘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7가지에 대한 답, ‘7문 7답’ 전도지의 내용을 전하는 시간, 평소 기독교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적절한 대답을 찾는 Q&A 시간으로 진행됐다.

콘서트에 앞서 안환균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안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 기독교인으로서 궁금했던 점, 전도자로서 궁금했던 점을 가지고 오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주제는 ‘하나님은 정말 어디 계시는가?’이다. 오늘 여러분이 질문하신 7가지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씩 답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안환균 목사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 대표)가 주제 강연을 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안 목사는 콘서트 주제를 가지고 강연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지구는 특별한 곳이다. 온 우주 공간의 에너지 밀도, 곧 우주 상수가 작디작은 지구상에 생명체가 생존할 환경을 유지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미세 조정하고 있다. 우주의 미세 조정은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하는 일이시며 이는 구약성경 욥기 38장 4~11절 말씀을 보면 관련된 것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학생이 저에게 ‘하나님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저는 이에 대해 ‘사람 속의 양심을 봐야 한다. 너를 잘 들여다 보면 나 자신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정교하게 지어진 자연 세계, 무한 광대해 보이는 우주부터 아주 작은 세포까지 전부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했다. 인간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양심이 있지만, 동물은 그런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창조세계에 내장해두신 첫 번째 창조질서는 말씀이다. 히브리서 3장 4절 말씀을 보면 피조물의 특성과 말의 특성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사람의 본질도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몸 안에 계신다”며 “세상도 다 말에 의해 경영된다. 이는 말에 존재의 실체와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 목사는 “두 번째 창조질서는 사랑이다. 우리는 하나님 형상으로 지어졌기에 사랑을 받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이를 말씀을 통해 알고 배우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는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 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영적으로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락한 본성은 선악과의 이미지가 남아있으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살고 싶어하고 자기 중심주의가 있다. 이걸 극복하는 것이 자유이며 진정한 사랑”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사단 마귀의 타락의 효력이 모든 사람에게 미치지만, 예수님 한 분의 순종의 효력이 모든 사람에게 미친다. 따라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서 잘 선택하며 나아가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예수님의 가르침, 교회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인류 역사 또한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성취됐다”며 “우리는 불요한 지식, 자기 주관을 가지고 하나님 없이 나아가는 모습이 된다면 이는 가치가 없는 삶이 된다. 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짐승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변증전도연구소가 갓토크에서 다룬 변증전도용 ‘7문 7답’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하나님이 말씀으로 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이 사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A. 허공에 떠 있는 둥근 지구, 정교하게 빚어진 육체,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의 양심, 인류역사에 나타난 일정한 흥망성쇠의 패턴, 이 모든 질서는 이 세상이 우연이 아니라 지성을 지닌 인격적 존재에 의해 지어진 증거들이다.

2)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면 왜 선악과를 만들어 세상에 악과 고통, 재난과 죽음이 생기게 했나?

A. 하나님은 사람을 참된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자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지으시고 선악과를 금지했지만 인간이 불순종했다. 그럼에도 불순종의 결과가 없다면 진정한 자유의 시험이 아니다. 악과 고통은 죄의 결과이다.

3) 성경이 신화가 아니라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아는가?

A.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예수님의 가르침, 교회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인류역사 또한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성취되어 왔다. 역사 속에서 이 책이 끼친 수많은 영향력도 그 권위를 입증한다.

4) 모든 종교는 결국 다 같은 것이 아닌가? 왜 기독교는 예수만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면서 배타적이고 독선적인가?

A. 기독교 외의 다른 종교들은 인간이 스스로 신을 찾고 구원을 얻으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분이셔서 인간이 찾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시고 친히 사람으로 오셨다. 그분이 바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이다.

5) 예수밖에 구원의 길이 없다면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가나?

A. 하나님은 알게 해주신 지식만큼 심판하신다. 옛날 사람들의 구원 여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성경은 복음이 전해진 이후에는 누구든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책임이 있다고 경고한다.

6) 죽은 후에 천국과 지옥이 진짜 있는지 어떻게 아나?

A. 우주 만물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에 따라 질서있게 다스려진다. 그러나 인간만은 불법을 행해도 돌이킬 기회를 주시려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사후 지옥에서 심판하신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구원받고 천국에 간다.

7) 기독교인들이 거룩하기는커녕 비난받고, 심지어 일부 목회자들 중에도 비리가 많은데 왜 그런가?

A. 선행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 기독교인은 구원 이후 조금씩 거룩해져가는 과정 중에 있다. 물론 교회 안에는 거듭나지 못한 명목상의 교인들, 진짜 위선자들도 있다. 하나님도 그들을 아시고 훗날 심판하신다.

한웅재 목사
한웅재 목사가 미니 찬양 콘서트를 진행했다. ©최승연 기자

한편, 강연에 앞서 미니 찬양 콘서트는 한웅재 목사가 진행했다. 싱어송라이터인 한 목사의 대표곡으로는 <소원>, <하연이에게>, <애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변증전도연구소. #갓토크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