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규 전 총장님 평전 출판 감사기념 예
백암 전재규 박사 평전인 <향기 짙은 인생 여정>의 출판 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15일 오전 대구 대신대학교(총장 최대해 목사) 인문관에서 드려졌다. ©대구CBS 유튜브 캡쳐

백암 전재규 박사 평전인 <향기 짙은 인생 여정>의 출판 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15일 오전 대구 대신대학교(총장 최대해 목사) 인문관에서 드려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예배는 최대해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대신대학교 재단 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재국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강문명 장로(대구 서현교회)가 성경 봉독을 했으며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별과 같이 빛나리라’(다니엘서 12:2-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 목사는 “다니엘서의 말씀처럼 우리가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을 옳은 곳으로 인도하며 돌아오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오리는 오리다. 아무리 날 수 있다고 소리쳐도 오리는 날지 못한다. 교회가 오리가 되어선 안 된다. 오리 목사가 교인들에게 아무리 날 수 있다고 말해도 교인들은 여전히 오리걸음으로 교회를 나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때에 외형적인 종말의 사태보다 그 마음에는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 돈, 쾌락을 더 중시한다. 이러한 때에 지혜로운 사람은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의의길로 인도하는 자이다. 류재양 장로님이 최근 집필한 저서 제목인 ‘향기 짙은 인생 여정’처럼 우리도 같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예배는 소재영 목사(운영위원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이어진 축하행사에서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증경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장차남 목사는 “전재규 박사는 계명대학교 의대에서 공부하며 의사가 되어 육체를 살리는 데 노력했다. 그리고 대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총장과 명예총장을 지내면서 영혼을 살리는데 전력했다. 전 박사님의 절친인 류재양 장로님과의 우정이 마침애 ‘향기 짙은 인생 여정’으로 표현됐다. 이 아름다운 일이 후세에 길이 남길 바란다”고 했다.

배광식 목사는 “평전을 읽으면서 세 가지 두드러진 흔적을 보았다. 부인을 잃은 과정에서 겪었던 가정의 흔적,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서의 30년 흔적과 대신대학교에서 남긴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대신대학교에서 물러나서도 계속되는 전재규 장로와 류재양 장로의 헌신과 열정이 많은 감동을 주었다”고 했다.

이어 권용근 총장(영남신학대학교)과 황봉환 목사(전 대신대 부총장)가 축사를 전했다. 권 총장은 “어릴 적 교회학교에서 훌륭한 장로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이 시대에는 그런 장로들이 없을까?’라고 의문을 갖기도 했다. 이제 ‘향기 짙은 인생 여정’를 통해 전재규 장로님과 류재양 장로님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와 함께 축하드린다. 학생들도 아직 살아 있는 훌륭한 장로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봉환 목사는 “평전을 읽어보면서 류 장로님의 예사롭지 않은 세 가지 일을 전하고자 한다. 그는 기억의 변으로서 전재규 박사님의 희로애락을 다 드러냈다. 또한 기록의 변으로서 기술 문명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손가락으로 써 내려가는 인고의 시간이 담겼다. ‘결말의 변’으로서 백암을 평전의 주인공으로 돋보이게 했다”고 했다.

이어 전재규 장로가 답사를 전했다. 그는 “평전은 후대에 후손들이 평가하는 작업인데, 아직 생존해 있는 나에게 류재양 장로님께서 평전으로 출판하니 나 자신도 놀랐다”며 “내게 한 가지 자랑이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로 생각한다. 제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3개 사역인 전하고, 가르치고, 고치는 사역을 골고루 할 수 있었다. 평전에 그 내용이 소상히 기록된 것에 놀라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자인 류재양 장로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최고로 기쁜 날이다. 백암 전재규 박사가 걸어온 삶의 뒤안길에는 짙은 향기가 가득하다. 특히 백암 특유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전 장로님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전진하는 분이다. 마치 초대교회 교인들처럼 천성을 향해 나아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저서는 지난 40년 동안 전 장로님과 동행하면서 마주치고 경험했던 수많은 에피소드와 흔적들을 더듬고 저의 가슴과 머리에 남겨진 백암의 삶을 찬찬히 그려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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