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일 대표
청자다방 대표인 황성일 장로. ©최승연 기자

청자다방의 ‘청자’는 ‘청춘은 자유다!’의 준말이다.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군고구마 카페’라는 이색적인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는 청자다방에서 군고구마를 추천메뉴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에 185개 매장을 두고 있다.

청자다방 대표인 황성일 장로는 예장 합동 측 목사인 그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모태 신앙인으로서 삶을 살아왔다. 그의 아버지는 군 복무 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했으며 이후 전라남도 해남의 한 시골 마을에서 교회 5개를 개척했으며 현재는 목회에서 은퇴했다.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 청자다방을 이끌어가고 있는 황성일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황성일 대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업 쪽에 달란트를 주셨기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업을 하기 위해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청춘은 자유다!’ 청자다방

청자다방에 대해 황 대표는 “사업에 대해 생각하던 중 카페를 창업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런데 일반 카페보다 차별화된 게 있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지금의 청자다방을 창업하게 되었다. 첫 출발은 조선대학교 후문에 1호점을 개점했으며 군고구마와 고구마 라떼를 판매하는 가게가 없었기에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조선대 후문에 첫 개점을 한 이후 전남대학교 후문에 2호점을 냈으며 이후 사업이 잘되면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게 됐다. 고구마를 가지고 사업 아이디어를 내기는 쉽지 않았지만, 고구마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장점들을 내세우면서 음료 시장에 뛰어들면 좋겠다고 판단하게 되어 이 사업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자다방의 대표 메뉴인 ‘고구마 라떼’는 군고구마를 갈아서 우유와 함께 블렌딩을 해서 제공하는 음료이다. 이 메뉴를 드신 고객분들에 따르면 ‘식사 대용으로 좋다’는 평을 해주셔서 우리 카페는 양심적이고 떳떳하게 대표 메뉴로 내세우며 가고 있다”고 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황성일 대표

황성일 대표는 크리스천으로서 광주광역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기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에 소속되어 사업을 하다 보니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까지는 아니더라도 선한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마음에 성금 기탁, 정책 기사 토론회 등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돈을 벌어서 나 혼자만 쓰는 게 아니라 남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제 만족이 아닌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황성일 대표
청자다방 황성일 대표. ©최승연 기자

하나님을 직·간접적으로 만난 간증

황성일 대표는 “제가 결혼하고 4년 동안 아이가 없었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다. 그 말씀은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이었으며 이를 교회 여름 수련회에서 간증하게 됐다. 간증 이후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아이를 선물해 주셨으며 제 기도가 응답받았음을 알고 감사드렸다.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간절함에 새벽예배마다 이를 두고 기도했는데 그런 선물을 받고 나서 기쁨이 생겼다”고 했다.

청자다방 로고에 대한 오해

청자다방은 로고 디자인과 관련해 신천지로 오해받은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청자다방 로고에는 기와지붕 모양이 들어간다. 거기에 ‘청자’의 초성인 ‘ㅊ’과 ‘ㅈ’이 들어가는데 기와 모양과 초성을 따서 ‘신천지’라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카페를 전남대, 조선대 후문에 개점했을 당시 신천지 포교 활동이 왕성하던 시기였기에 그런 오해를 받게 되었다. 이에 광주 kbc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뉴스 팩트 체크 프로그램’에서 청자다방에 대해 조사를 나왔으며 조사 결과 신천지와 관련된 것은 없었다고 보도된 바가 있었다”고 했다.

지역사회 개척교회를 위한 정기적인 후원 활동 이야기

황성일 대표는 광주 내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이들, 이미 개척된 교회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돕고 있었다. 그는 “현재까지 5개 교회가 개척되는 데 있어 도움을 줬다. 교회별로 월 30만 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렇게 개척교회들을 위해 돕는 이유는 어린 시절 저의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향후에는 후원금 액수를 조금씩 늘려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개척교회들을 후원하면서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십시일반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함께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황성일 대표의 신앙적인 목표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신앙적인 목표에 대해 황성일 대표는 “이 세상에 잠깐 왔다가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본향으로 돌아가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주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능력 안에서 성공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의 신앙적인 목표”라고 했다.

청자다방의 비전

황 대표는 “앞으로 청자다방을 더 크게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먼저 광주에는 약 100개의 새로운 점포를 개점하는 것과 전국적으로 약 2,000개의 점포를 개점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크게 쓰신다고 하신다면 전 세계적으로 3만 개 점포를 개점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비전이 제 선에서 다 이룰 수 없겠지만, 후대에서 이 비전이 꼭 이뤄지길 소망하고 있다. 아울러 제가 가진 그릇이 있고 받은 은혜가 있는데 이를 잘 간직하고 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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