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
이규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지난 9일 오후부터 오는 13일 까지 ‘Let My People Go!’라는 주제로 제29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10일,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가 ‘하늘의 정치와 경제를 땅에서 이루소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목사는 “70년 전 우리나라에 16개국의 군인들이 왔다면 70년 만에 영적 군인들이 온 줄로 믿는다. 그들이 70년 전 국토를 지켰다면 이제는 이 땅에 와있는 열방 젊은이들의 영혼들을 지키기 위한 영적 장군이 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종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70년 전에 해결하지 못한 통일의 문제를 주님의 섭리와 역사 가운데서 종전이 아닌 통일을 이루시는 역사가 일어나는 시발점이 이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됨을 선포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라고 하는 특별한 구조안에 있다.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가지만 더 근본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 진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인이 된다는 신본주의이며 이를 믿으며 나아가길 바란다. 하나님은 대단한 사람들을 쓰임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쓰임 받게 하신다. 이를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다”며 “저는 19살 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게 되었으며 21살까지 주님을 제대로 믿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었으며 이에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각자가 대단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충분히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사례를 알려드리자면 2003~2004년 사이 이화여대에서 동성애 퀴어축제가 개최되려고 했으며 진보적 사상을 가진 교수들과 성직자 가운데서 자유주의 신학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이 축제가 준비되었다. 그런데 이를 막아선 사람들이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총장 그리고 기독교동아리 학생들이었다”며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먼저 가져야 할 것은 예수님의 마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자리에서 북에서 고통받고 있는 동포들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진짜 가슴 아파해야 할 일은 그들을 기억하고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주님이 북한을 보시며 아파하시는 것은 북한 동포들의 고통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며 남한을 보시며 아파하시는 것은 북한 동포들을 잊고 살아가는 성도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금식 기도를 통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다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고통받는 영혼이 우리의 괴로움이 되길 축복한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그들이 구원받고 회복되는 것이다. 누군가 정치의 영역에서 북한 사람들을 위해 목회자 역할을 해야 할 줄로 생각한다. 우리의 금식과 기도를 통해 영적인 지각을 흔들고 하나님이 그 틈에 오셔서 통일과 복음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영적인 일과 그 영적인 일들을 통해 실제적으로 정치인들이 함께 있을 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현대사회는 유튜브를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 목소리를 통해 사람에게 희로애락을 줄 수 있게 되었으며 누구에게나 영향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이 시대는 개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끼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시대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는 나 자신을 바꿔야 한다. 우리 내면을 바꾸면 나아가서 열방을 바꿀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으로부터 근거를 가지고 그분의 말씀을 가지고 의지하며 거기서부터 성경과 우리 삶을 일치하는 일, 그 속에서 주님의 인격을 만나는 일을 우선으로 두고 가야 한다. 또한 근거를 가졌다면 그 근거를 가지고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기도는 우리에게 성령의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깨닫게 되고 격려를 받고 힘을 얻게 된다. 아울러 우리의 영성을 높여야 한다. 영성을 높여서 하나님의 일이 나의 일이 되고 하나님의 감정이 나의 감정이 되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의 믿음을 바탕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길 바란다. 신앙은 마치 조정 경기를 하는 것과 같다.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지만 하나님은 그 와중에도 우리를 인도해주실 것”이라며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윗, 아브라함 같은 인물들이 세워졌다. 믿음을 가지고 나서면 성장을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뭔가 부족한게 생긴다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진리임을 선포하며 주께서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면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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