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목회자들에게 ‘기독 도서’를 추천받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아래는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 담임)와의 일문일답.

기독교한국침례회 남원주교회 곽도희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남원주교회 곽도희 목사. ©기독일보 DB

-가장 감명깊게 읽으신 도서는?

“최근에 읽어 본 도서 중 이선구 이사장(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의 저서인 <사랑의 빨간 밥차>를 감명 깊게 읽었다.”

-감명 깊게 읽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시대에 노숙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노숙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이웃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남원주교회는 오는 2023년 사랑의 쌀 나눔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나눔행사를 전도와 접목을 하여 노숙인과 불우 이웃들에게 먹을 것만 주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생필품 쌀을 나눠주면서 전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도서를 독자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나?

“일반적으로 독서를 즐기는 그리스도인 독자들보다는 불우이웃이나 노숙인을 돕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의 빨간 밥차
 ©도서 「사랑의 빨간 밥차」

도서소개

이선구 이사장의 <사랑의 빨간 밥차>는 저자의 진솔한 삶과 퍼주는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나눔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 제목인 ‘사랑의 빨간 밥차’는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형 밥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며 어릴 적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가정사로부터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IMF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이야기, 등졌던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된 계기, (사)한국신장협회와 (사)사랑의쌀나눔본부를 창립하고 밥차를 운영하게 된 과정 등 안개 속에 가려 있던 그의 개인사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또한 밥차를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 한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자선활동 등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도 담아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기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주께 하듯 하라》의 저자인 채의숭 장로님은 내가 노숙인을 섬길 때 자칫 흐려질 뻔한 초심을 되살려주셨다. 채 장로님은 국내외에 1,000개의 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이루고자 지금도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리고 있다. 그의 사역을 향한 열정, 그리고 목적이 이끄는 삶에 다가가는 뜨거운 에너지는 내 삶의 자세까지도 완전히 바꿔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나이 여든이 될 때까지 앞으로 10년은 끄떡없이 성실한 봉사자가 되려고 한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뜻과 내 순종의 발걸음을 잘 이해하는 이가 다음 2대 이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나는 나눔 운동의 실체가 아니다. 단지 부름을 받은 설계사이거나 심부름꾼인 택배기사일 뿐이다.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내가 주인공도 아니다. 밥차 같은 사회사업은 모두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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