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대학생 선교단체인 인터발서티(InterVarsity, 대표 탐 린)에서 다수의 얼바나(Urbana) 컨퍼런스의 감독과, 라틴아메리카 선교회의 회장이자 세계 복음주의 연맹의 감독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하워드(David Howard)가 지난 9일 별세했다.

데이비드 하워드
젊은 날의 데이비드 하워드 ©wheaton college 홈페이지

탐 린 대표는 “인터발서티는 데이비드와 그의 리더쉽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그는 우리에게 지속해서 세계적인 사역의 초점과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갖게 했다. 그의 유산은 ‘얼바나 학생 선교 컨퍼런스’를 통해 그들의 삶과 하나님이 주신 세계 선교의 소명을 받아들인 수 백만명의 학생들이다. 인터발서티는 많은 은혜를 입었다”고 했다.

인터발서티는 “데이비드 하워드는 그의 친구이자 미래의 매형(혹은 매재 brother in-law, 아내는 엘리자베스 엘리엇)인 선교사 짐 엘리엇(Jim Elliot)과 1946년 처음 얼바나 컨퍼런스에 참여했으며 이후 50년의 세월 동안 컨퍼런스에 참여했고, 말씀을 전했고, 감독으로까지 섬겼다”고 했다.

이어 “데이비드는 1949년 휘튼칼리지를 졸업하고, C. 스태이시 우즈(인터발서티의 첫 대표)가 그를 인터발서티의 스태프로 고용했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120개의 학교에서 그들의 삶을 선교에 헌신하기로 도전했다. 그리고 그는 휘튼대학교 졸업 후 과정(Graduate school)을 밟고 선교를 준비하는 중에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시간제 스태프로 섬기기도 했다”고 했다.

인터발서티는 “콜롬비아에서 15년 동안의 선교사역 후에, 데이비드는 하나님께서 학생들을 선교적 사명으로 부르고, 그들을 훈련하는 것에 대해 다시 그의 마음에 불어 넣으셨다”며 “그의 얼바나 컨퍼런스의 감독 재임 기간 중 참여 학생이 12,000명에서 18,000명으로 성장했으며 선교로 헌신한 학생들이 8%에서 50%로 성장했다. 또한 데이비드는 선교 헌신자들을 위해 교회들과 신학교들, 그리고 오늘까지 이어온 인터발서티의 선교 프로그램(Perspectives Program)의 모태가 되는 여름 선교 훈련  프로그램(Summer Follow-up Program)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2006년 인터뷰에서 데이비드는 세계 선교에 얼바나 컨퍼런스가 미친 충격을 회상하며 “나는 80개국의 나라를 방문했다. 내가 가본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만난 선교사역을 섬기는 사람들은 ‘얼바나 컨퍼런스에서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로 부르셨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탐 린 대표는 “데이비드와의 우정은 나에게 엄청난 축복”이라며 “내가 얼바나 컨퍼런스의 감독이 되었을 때, 그가 나에게 ‘내가 당신(탐 린)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 했고, 그는 정확하게 그렇게 했다. 그 섬기는 5년은 정말 리더쉽으로 섬기기 어려운 시간이였으나, 나를 위해 매일 드린 데이비드의 기도가 나를 꺾이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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