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마그넷 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메이져리그 기록 경신이 흥미롭다.

23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2일 마아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23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시즌 10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개막 이후 4월 한달에만 10번째 몸에 맞는 볼이다. 이 때문에 최신수는 '한 달간 내셔널리스에서 가장 많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선수'로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최다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선수는 휴이 제닝스로, 1896년 당시 무려 51개의 공을 몸에 맞았다.

이번 시즌 추신수가 이 기록을 깨트린다면 무려 117년만의 경신 기록이 된다.

한편, 추신수는 22일 신시내티 인콰이어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몸에 맞는 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추신수는 "일부러 맞으려 하는 것도 아닌데 몸에 맞는 볼에 대해 자꾸 묻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 머리나 뼈 등 민감한 부위에 맞는 건 걱정이나 몸에 맞는 볼도 경기의 일부"라며 "상대 투수의 모든 공에 집중하며 그 어떤 공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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