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제일교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매.마.토.2’
진로진학 전문가 정남환 박사 강연, 진로대담도 진행
“교회 생활이 진로진학 준비의 지름길 될 수 있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목사,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에서는 중고등학생과 부모들의 진로진학에 관한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한 시간이 진행됐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은혜제일교회의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매.마.토.2)는 이번 달 전국입학담당관협의회 초대회장과 한국청소년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정남환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제3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최원호 목사가 이날 북 콘서트를 인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정 박사는 44년간 호서대, 서울여대, 서울사이버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15년간 호서대, 안양외고 등의 입학사정관으로도 활동했다. 서울강남교회 장로로, 교회 초중고등부와 청년부를 지도하는 교육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변화하는 진로진학 어떻게 준비하나요?’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정 박사는 “대학입시의 많은 정보가 때로는 혼란을 일으키고 엄청난 압박을 주고, 잘못된 정보로 고생하기도 한다”며 “정확한 진로 찾기와 정확한 공부 방법 찾기와 함께 정확한 대학 전형 찾기 및 컨설팅, 카운슬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3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정남환 박사가 진로진학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또 정 박사는 진로진학을 위해 필요한 요소인 내신과 수능, 학교생활기록부, 면접에 대해 소개하고 “정량평가인 내신이나 수능 점수를 주로 평가하는 전형도 있고, 정성평가인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세부 능력 특기 사항을 파악하고, 면접을 통해 학업 역량, 진로 역량, 인성(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에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발표와 토론을 해 온 아이들은 학생부나 종합면접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교회 생활이 자녀들의 진로진학 준비에도 지름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남환 박사는 “전국 대학교수들은 학생이 어느 대학을 나왔든, 한 사람의 좋은 인간으로서 대한민국 사회로 나아가고,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서 공동체를 위한 봉사자이자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기도해주고, 자녀들의 진로진학을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웨이 메이커(way maker)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 박사는 “최원호 목사님도 진로진학과 면접의 전문가”라며 “여러분의 컨설턴트이자 카운슬러로 모시고, 은혜제일교회에도 많은 분이 나오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3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왼쪽부터 진로대담의 진행을 맡은 최원호 목사, 패널로 참석한 정남환 박사, 이강모 대표 ©이지희 기자

이어진 진로대담은 최원호 목사의 진행으로 정남환 교수와 이강모 인사이트 상담심리교육연구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강모 대표는 한양대 입학사정관, 고려대 영재교육원 선임연구원, 한국취업진로협회 운영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경북대(상주)와 동국대, 단국대 등에서 취업컨설팅, 진로 특강 및 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전공한 분야가 기질, 성격 쪽으로, 수능 쪽에 좀 더 특화되어 준비할 수 있는 성격이 있고, 내신이나 성실성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유리한 성격이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처럼 다양한 활동을 추구하면서 호기심이 많고 자기 주도적으로 하는 데 유리한 성격이 있다”며 “내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특징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외향적인 사람은 옥죄지 말고 그것을 최대한 펼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로서 자녀들을 존중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선행학습을 본인이 하시되 자녀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여 자녀들과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모르거나, 원하는 것을 못 찾아서 방황하는 학생들도 많다”며 “꿈을 찾아 진로를 찾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역할로 진로를 찾아가는 사람도 있고, 반드시 진로가 직업과 연관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저는 진로가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제3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호 목사, 정남환 박사, 이강모 대표, 김민석 찬양선교사 ©이지희 기자

정남환 교수는 “믿음도 성도가 본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기도와 공부, 진로진학도 부모가 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시대를 맞이하여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을 졸업하고 정형화된 진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글로벌하게 열린 세계가 왔다”며 “정량적인 영역은 AI가 딥러닝을 하더라도, 영성은 AI가 할 수 없는 영역으로, 항상 ‘왜’(why)라는 질문을 가지고 아이들과 이 시대의 다음 직업에 대해 대화를 나누라”고 조언했다.

교육학 전공 박사로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진로, 직업을 오랫동안 가르쳐온 최원호 목사는 이날 “진로는 틀에 박혀있는 답이 아니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으로, 길이 없으면 길을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융복합 시대에 최소 10년 후의 트렌드를 예측하면서 직업, 직장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미 현실에서 구동하고 있는 3D프린터의 상용화와 인공지능 로봇을 비롯한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가상과 증강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직업과 직종의 변화는 엄청난 태풍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3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김민석 찬양선교사가 이날 찬양과 간증으로 은혜를 전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이날 북 콘서트 1부 순서에서는 세계 최초로 ‘갓페라’라는 장르를 만든 김민석 찬양선교사가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찬양했다. 자신의 간절한 신앙 고백을 담은 자작곡 ‘내가 아닌 예수로 살리라’, 사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만든 트로트 찬양 ‘성령의 바람 불어라’ 등은 큰 호응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김민석 선교사는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마치고 35세에 음악을 시작했다. 세상의 팝과 오페라를 합친 ‘팝페라’가 아닌 가스펠과 오페라를 합친 ‘갓페라’를 하려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학했고, 세계 콩쿠르에서도 입상케 하시는 등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얻었다”라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제3회 행복한 우리 동네 북 콘서트
왼쪽부터 최만호 목사, 손수호 교수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부는 정남환 교수의 강연, 3부는 진로대담으로 총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만호 목사(인천 부평 소명감리교회), 손수호 교수(서울한영대)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은혜제일교회는 9월 24일 이지선 한동대 교수, 10월 29일 CCM 사역자 박종호 장로, 11월 26일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 12월 17일에는 브래드TV 김종철 감독을 초청해 ‘행복한 우리 동네 BOOK 콘서트’(매.마.토.2)를 진행한다.(사전 예약 및 상담 관련 문의 02-433-0697, edu10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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