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8]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추수감사절은 단지 “한 해를 잘 먹고 잘 지냈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절기가 아닙니다. 또 풍성하게 거둔 사람만 감사하는 날도 아닙니다. 오히려 병원 중환자실을 거쳐 나온 사람이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듯,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은혜였구나”를 다시 깨닫는 날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우리는 일상 가운데 자주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내가 버티고 견뎌서,..
  • 성경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지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지매”(행 6:7) 초대교회 부흥의 원리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선언입니다. 교회는 조직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집니다(수 1:8; 느 8:1–12; 딤후 3:16–17). “내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히 4:12),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사 55:10–..
  • 십자가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5] 자랑하지 말라
    세상은 자랑으로 움직입니다. 사람은 조금만 성취해도, 남보다 앞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복음은 정반대의 길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자랑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설계하셨습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공로가 아니라 은혜로 말입니다. 로마서 4장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해 그 원리를 설명합니다. 로마서 4장 16절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후사 되는 것이 믿음에 속한 것..
  • 성경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3] 사랑하시므로 책망하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책망하십니다. 사람의 사랑은 종종 달콤한 위로로만 머무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하는 거룩한 간섭으로 드러납니다. 요한계시록 2–3장은 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한 주님의 영적 진단서입니다. 그중 마지막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는 외적으로는 가장 풍요롭고 자랑스러웠지만, 영적으로는 가장 위태롭고 병든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그..
  • 새가 깃드는 나무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4] 결실의 원리
    결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은 한 해의 결산이자 영적 성찰의 시간입니다. 밭은 모두 동일한 햇살과 바람, 비를 받았지만 결실은 다릅니다. 어떤 밭은 금빛 곡식으로 출렁이지만, 어떤 밭은 잡초와 메마름만 남습니다. 이것은 단지 농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과 신앙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말씀의 씨를 뿌리고 가꾸었는가? 하나님은 은혜의 비를 고르게 내리시지만, 모..
  • 은혜제일교회 매.마.토.2
    “이 땅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매일 천국의 삶을 누리길”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담임목사)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간증과 흥겨운 색소폰 찬양이 어우러진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은혜제일교회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지역문화 선교 프로젝트인 ‘매.마.토.2’ 시즌 3의 네 번째 순서로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를 초청해 찬양콘서트를 열었다. 심삼종 교수는 한양대 음대, 미국 존스홉킨스..
  • 상봉동 은혜제일교회,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 초청 찬양콘서트
    상봉동 은혜제일교회, 25일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 초청 찬양콘서트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담임목사)가 오는 10월 25일 오후 2시 ‘매.마.토.2’ 시즌3의 네 번째 특별 무대로 색소포니스트 심상종 교수를 초청해 찬양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심상종 교수는 한양대 음악대학,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원을 졸업한 국내 대표 색소포니스트로, 클래식과 재즈, CCM 등을 오가며 하나님께 받은 음악적 재능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 포도주와 빵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2] 겸할 수 없는 두 식탁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가위를 지나며 우리는 감사와 가족의 정을 나누지만, 동시에 깊은 신앙적 고민 앞에 서게 됩니다. “조상 제사를 드려야 하는가?” “가족이 강요할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국교회가 오랜 세월 동안 반복해 온 질문이자, 신앙과 문화의 경계선에서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말씀은 놀랍도록 오늘의 상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 시대의 고린도..
  •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 믿음
    어떻게 구원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묻는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가 처음으로 공적 재판대에 선 사건을 기록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미문에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을 예수의 이름으로 고쳤습니다.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께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신다는 증거였습니다. 이 일로 많은 무리가 모였고, 베드로가 예수의 부활을 선포하자 무려 오천 명이나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그 기쁨을..
  •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 기도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20] 미가의 신앙고백 -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선지자 미가는 모레셋 사람입니다. 예루살렘 남서쪽 시골 출신이었지만, 그의 눈은 당대 이스라엘의 수도와 권력 중심부를 꿰뚫고 있었습니다. 그의 시대는 요담–아하스–히스기야로 이어지는 남유다의 격동기였고, 북이스라엘은 이미 아수르의 군대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왕하 17:6). 미가는 사마리아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예루살렘의 타락 또한 결코 예외가 아님을 선포합니다(미 1:1–9)...
  • 성경을 선교적 시각으로 보기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19] 자기를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와 왕궁 교육을 받는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앞에는 출세와 성공의 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왕이 내려주는 음식과 포도주는 그가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것을 자기를 더럽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음식은 율법에 어긋나거나, 우상에게 먼저 바쳐진 제물일 가능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으로는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지만, ..
  •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최원호 목사의 영혼의 양식 17] 오직 믿음으로
    오늘 본문은 ‘믿음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의 서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믿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믿음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선뜻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믿음을 종교적 행위나 의식 정도로 생각하고, 또 어떤 이는 긍정적인 마음가짐 정도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단순한 심리적 위안이나 종교적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