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 미 대통령은 18일 테러 공격으로 인한 연속 폭발사건이 발생한 보스턴을 방문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애통한 추모의 마음과 위로의 뜻을 표했다.

영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홀리크로스 대성당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이번 참사에 큰 영향을 받았다.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가호를 기원한다"면서 "반드시 (이번 테러를 일으킨) 범인을 찾아내 심판대에 세울 것이다"며 사건 해결을 향한 강력하고도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미국은 폭탄에 협박 당하지 않을 것이다"며 "폭탄은 결코 우리를 이길 수 없으며, 내년에도 보스턴 마라톤 경기는 계속해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도 보스턴 시민들이 테러의 상처를 딛고 더욱 강하게 재기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장에는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뜨겁게 애도했고, 테러 참사 현장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테러 사건으로 인해 마틴 리처드(8) 군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176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수사 당국은 유력한 용의자가 담긴 CCTV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고 용의자를 색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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