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비, 고물가 영향으로 급등세에 있는 주요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 20개 품목 23만t 규모를 공급한다.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인 650억원 상당을 투입하고, 1인당 한도 역시 최대 3만원까지 상향한다. ⓒ뉴시스
정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비, 고물가 영향으로 급등세에 있는 주요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 20개 품목 23만t 규모를 공급한다.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인 650억원 상당을 투입하고, 1인당 한도 역시 최대 3만원까지 상향한다. ⓒ뉴시스

정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비, 고물가 영향으로 급등세에 있는 주요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 공세를 펼친다.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인 650억원 상당을 투입하고, 1인당 한도 역시 최대 3만원까지 상향한다.

정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올해 추석 기간 중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0대 성수품 등 농축수산물 평균 가격은 전년 추석 대비 7.1% 상승했다.

7월말 기준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률을 전년 추석 3주전과 비교하면 배추 33.7%, 무 42.8%, 감자 33.6%, 양파 25.2%, 배 23.7%, 사과 16.7%, 닭고기 9.5%, 돼지고기 4.9% 등 대부분 크게 뛰었다.

주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최대한 늘려 가격 상승 압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함께 긴급수입 등 가용자원을 동원해 총 20개 품목 23만t 규모를 공급한다. 이는 평소 공급 물량의 1.4배 규모다.

20개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이상 농산물), 한우(설도·양지), 돼지고기(갈비·앞다리), 닭고기, 계란(이상 축산물), 밤, 대추, 잣(이상 임산물),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 마른멸치(이상 수산물) 등이다.

우선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로 가격이 큰 폭 상승한 채소류의 경우 배추는 정부 비축 6000t, 농협 출하조절시설 2600t, 농협 계약재배 물량 7만5000t 등을 공급한다. 무는 정부 비축 2000t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7만t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푼다.

양파 2만t, 마늘 6000t을 집중 방출하고, 수입 양파 9만2000t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10% 수준으로 낮춘다. 마늘은 저율관세적용물량(TRQ) 물량을 2만4000t으로 늘린다.

감자는 수입물량 700t과 정부 비축 4000t을 활용해 추석 전 3주 동안 집중적으로 방출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양호한 기상 조건으로 공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배도 평년 대비 공급량을 16~25%(배는 26%) 늘리기로 했다.

축산물은 할당관세 적용과 출하 확대 등으로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수급관리를 지속한다.

소·돼지고기는 추석 전 3주간 한우 마리당 10만원, 돼지 마리당 1만원의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히 도입해 육류 시장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폭염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병아리 추가 입식과 할당관세 등을 통해 국내산은 물론 수입산 수급도 늘린다. 계란은 양계농협 가공용 출하물량 중 하루 6t 분량을 시중 출하용으로 전환한다.

공급 확대와 함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로 투입한다. 농산물 할인쿠폰, 대형마트·농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전년 대비 가격 수준이 높은 채소류 가격을 30~40% 인하한다.

축산물은 한우와 한돈은 할인쿠폰과 자조금, 마트 자체할인 등을 활용해 20~30% 할인한다. 수입소고기는 할당관세, 마트 자체할인 등으로 30~40%까지 낮출 계획이다. 수산물 역시 할인쿠폰, 대형마트·수협 자체 할인을 통해 명태·고등어·오징어 및 각종 포장회를 최대 50%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

할인쿠폰 1인당 한도도 기존 할인행사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전통시장과 직매장에서는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개 품목 수급·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해 불안조짐이 포착되면 가격 안정을 위한 보완조치를 추진한다. 추석 성수기를 틈타 성수품·선물세트 가격의 과도한 인상을 막기 위해 가격 조사를 벌여 공개한다.

유통기간이 짧은 성수품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수송 화물차의 도심권 통행을 일시 허용하고, 수입 품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24시간 통관체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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