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깨달아
도서 「그리스도를 깨달아」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누군지를 알려면 그 사람의 탄생과 삶과 죽음을 보면 된다. 그 사람이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알면 그 사람이 누군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제 여기서 예수의 탄생을 알아보려는 것은 우선 그가 어디에서 온 누구인지를 알고, 동시에 그와 같은 인간 일반의 기원과 정체를 알고자 함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그 뜻대로 일을 잘 감당하려면 하나님의 영이 임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을 받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 기름을 붓는 행위였다. 곧 기름부음을 받았다면 성령을 받은 것이고 그렇게 성령을 받았다면 깨달았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그리스도는 성령을 받은 자이고 성령을 받아서 깨달은 사람이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겉의 의미로 보면 메시아이고, 그 속뜻으로 보면 깨달은 자다. 그것을 문자적으로 보면 메시아이고, 비유적으로 보면 깨달은 자다.

가천노 – 그리스도를 깨달아

내 엄마의 등
도서 「내 엄마의 등」

하나님을 안다는 건 이러한 것과 같다. 내 눈으로 보고 듣고 내 입과 손이 만진 예수 그리스도이다. 다윗의 고백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가 오직 하나. 주님이 함께 하심이라는... 그 경험이 바로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게 만든다. “밥 먹었니?” 이 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따뜻함이다. 뜨거운 밥공기를 두 손으로 받아 쥐고 있으면 따뜻함이 손을 통해 온몸으로 퍼진다. 상에 놓고 뚜껑을 열면 김이 안경에 서린다. 김 서린 안경 너머 조선 민족의 소원이었다는 흰쌀밥이 보인다. 손안의 원고가 따뜻한 밥이 된다. 그 밥을 먹는 이들 가슴이 뜨거울 수 있다면 말을 짓고 밥을 짓는 설교자는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해 본다.

최정권 – 내 엄마의 등

여호수아 강해
도서 「여호수아 강해」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도 중요한 한 부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이 하나의 민족으로 확립되는 시기를 다룹니다. 여호수아서가 없다면 모세오경은 불완전합니다. 여호수아서는 모세오경의 귀결이며 그다음에 이어지는 책들의 기초이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서로 긴밀히 관련을 맺고 있으면서도 서로 별개인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째,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시련과 방황의 종식으로 바라보는 것이요, 둘째,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의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중적인 관점이 여호수아서를 영적으로 해석하는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오직 이러한 관점만이 수많은 사람이 이 책에서 수수께끼라 여기는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독자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일이 광야에서 갖가지 시험들을 겪은 끝에 일어났다는 점을 계속해서 유념해야 합니다. 이 사실 자체만으로도, 우리가 이 생이 끝날 때에 하늘에 들어가게 될 것을 미리 보여 주는 그림자라 합니다(계 14:13).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일을 여호수아서에 기록되는 모든 사실에 비추어 바라볼 때, 그 이전의 일들을 회심 이전에 영혼이 겪는 경험들로 보고, 또한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그 영혼의 새로운 삶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아더 핑크(저자), 원광연(옮긴이) - 여호수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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