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이홍규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대표최고위원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조지현 목사)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에서 노인 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제249회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제1부 예배는 황준익 목사(조국평화통일협의회 상임이사)의 인도로 김원삼 목사(경원교회)의 대표기도, 임영자 권사의 특송, 김응곤 목사의 성경봉독,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의 설교, 박성기 목사(총신학술원 원장)의 봉헌기도, 한현순 전도사의 봉헌송, 이홍규 목사(예장웨신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려졌다.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김진호 목사가 1부 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김진호 목사는 ‘세 가지 충동’(약 1:14~15)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도 믿음 안에서 향락의 충동, 소유의 충동을 물리치고, 변화의 충동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는 우리가 되고 한국교회가 되길 원한다”며 “어제보다 내일 더 나아진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살아가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2부 주제발표 및 토의는 대표회장 조지현 목사(전 대한노인회 중앙회 고문)의 사회로 김아랑 시인(삼강시인회 부회장)의 시 낭송, 이형춘 목사(디어스기독교연합총회 이사장)의 기도, 이필섭 장로(전 합참의장, 육군 대장)의 특강이 있었다.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이필섭 장로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필섭 장로는 참석자들에게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보루와도 같은 군선교 사역 현장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장로는 “지난 25년 동안 군선교 비전2020실천운동을 통해 이 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 420만 명에게 세례를 주었다”며 “2012년 5월 19일 연무대교회에서는 9,519명이 세례를 받아 역사상 가장 큰 합동세례식이었다. 하나님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을 이렇게 축복하시는 데 뜨거운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80여 개국 군선교 현장을 돌아보았지만, 지구상 어떤 나라도 한국에서 받는 축복을 받는 현장을 만나본 적이 없고, 소문으로도 못 들어봤다”고 덧붙였다.

이필섭 장로는 비전2020실천운동이 작년에 종료되고 비전2030실천운동이 올해부터 시작됐음을 알리고, 이 운동이 한국교회의 성장과 선교사 파송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이 장로는 “비전2030실천운동의 골자는 매년 군에 들어오는 젊은이들을 세례 및 양육하여 내보낼 때, 10만 명씩 교회와 연결해 이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교회가 성장을 못 하는 가운데 이것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매년 10만 명씩 100만 명을 내보낼 수 있다면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고, 지금보다 훨씬 많은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는 이유이고 하나님의 소원이며 비전이 아닐까 싶다. 저도 계속 이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최근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이지희 기자

그러면서 이 장로는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목적이 이뤄질 때가 있다”며 “한반도가 조속히 통일되면 좋지만, 그때 되면 군대는 당연히 다른 선진국들처럼 지원병제도가 될 수밖에 없다. 지원병제도는 계속 군대에 있기 때문에, 매년 수십만 명이 들어오고 나감으로 10만 명을 세례 주고 양육하는 시스템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필섭 장로는 “지금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꾸며서 군목제도와 1,004개 군대교회, 6만 명의 한국기독군인연합회(KMCF) 회원을 주셨다”며 “한국교회가 같이 군선교를 잘 도와 제대하는 사람들을 잘 받아들이는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면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대표회장 조지현 목사가 2부 순서의 사회를 맡아 인도했다. ©이지희 기자

이후 조지현 목사의 성시 낭송과 고대식 장로(진우전자 대표), 박세원 강사의 하모니카 연주, 김용균 변호사(법무법인 정론 대표변호사, 전 국회의원)의 격려사, 조기엽 시인의 시 낭송, 김성이 목사(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만의 회장(전 환경부 장관, 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회장)의 격려사, 한창영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회 공동회장, 예장개혁 증경총회장)의 조찬기도 등이 있었다. 조찬은 김진호 감독이 협찬했다.

김용균 변호사는 “우리나라에는 경제 전문가보다 사상을 바로잡고 부정부패를 척결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의지와 뜻과 영감을 모아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다시금 일어설 것”을 요청했다. 김성이 목사는 “지난달 미국 퓨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17개국 선진국 사람들에게 ‘삶 속에서 가장 의미 있게 영향을 주는 것’을 묻자 14개 나라가 ‘가족’을 첫째로 꼽았는데, 한국은 ‘돈’을 첫째로 들었다. 또 미국 국민의 15%는 신앙을 첫째로 중요하다고 했는데, 한국은 1%에 불과했다”며 “이는 우리의 회개의 제목으로, 영적으로 거듭나도록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왼쪽부터 김용균 변호사, 김성이 목사, 이만의 회장 ©이지희 기자

이만의 회장은 이날 “교회가 너무 부흥하면 성도는 군중 속에 고독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교회는 따뜻하고, 희망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금년 크리스마스에는 진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는 조찬기도회에 성실하게 참여한 회원 5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조지현 목사는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인복지 한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재단법인화를 진행하고, 노인복지정책 개발, 세계 각국의 65세 이상 전직 대통령 초청 노인대회, 세계노인종합병원을 세우고자 한다”며 “매년 해외 5개국 방문, 조찬기도회 활성화 비전도 있으며, 조만간 땅굴 견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49회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 조찬기도회
조찬기도회에 성실하게 참여한 회원 5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지희 기자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는 26년간 각계의 기독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월 둘째 주 금요일 7시 여전도회관에서 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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