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한 교회에서 소수의 교인들이 서로 거리를 띄운 채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기독일보 DB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한국교회는 지난 약 2년 간 대면예배에 제한을 받았다. 동시에 온라인예배가 일상화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교인 이탈 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방역 기준이 대폭 완화되긴 했지만, 이런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척교회 A목사는 “코로나19 초창기인 지난해 초엔 교회 재적인원이 25~30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일가족 등을 포함해 최대로 추산해도 10여명 정도”라며 “지난 2년 동안 정부의 방역정책으로 교회 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교회 내 소그룹 모임이 제한받고 비대면 예배 체제로 압박을 받다보니, 청년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청년들이 교회 소그룹 모임을 통해 정서적으로 위로받고 이에 따라 교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소그룹 모임이 제한받다보니 핵심 리더를 중심으로 성도들을 양육하기 어려웠다. 이게 우리 교회의 재적인원 감소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참된 신앙을 지닌 성도는 코로나19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며 “아마 코로나19 이전으로 교회가 돌아간다는 개념보단, 하나님께서 신앙에 있어 진짜와 가짜 신자를 구별하신 뒤 진짜 성도와 함께 새로운 일을 펼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최항재 목사(세종감리교회)는 “지난 코로나19 시기 동안 우리교회 젊은이들이 많이 이탈했다”며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니까 교인들이 많이 빠져나갔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핑계로 예배를 드리지 않았던 분들을 직접 심방해 예배 회복을 위한 권면을 드릴 계획”이라며 “특히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서 정상예배를 멀리한 청년들이 예배의 자리로 회복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여러 방법으로 예배회복을 위한 권면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대면예배 인원이 크게 줄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영태 목사(참빛순복음교회)는 “우리교회는 그 동안 방역당국의 집합제한 조치에도 주일에 예배 순서를 최대한 늘려서라도, 성도들에게 대면예배 참석을 독려해왔다”며 “그래서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재적교인 가운데 90% 이상이 교회로 나와 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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