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준 목사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인생의 출구가 안 보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문제를 아시는 하나님께 간구할 뿐만 아니라, 둘째로,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주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신다. 그 응답이 누구인가? 모세다.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셔서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라고 명하신다. 그런데 모세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3장 11절에 보면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바로에게 가서 백성을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의미인가? "하나님, 저는 실패자고, 살인자고, 무능한 사람입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무명의 존재로 살았습니다. 지금 처가살이하는 것 모르십니까. 지금 제 나이가 80입니다. 제 인생 하나도 책임을 못 지는데, 어떻게 많은 사람을 구해내라는 것입니까"

모세의 항변에 하나님이 처방을 주신다. 12절 말씀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임마누엘의 약속을 주시고 있다. 네가 아무리 능력이 없고, 나이가 많고, 실패자였어도,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하면 너의 부족함과 너의 실패한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세야, 네가 80년 동안 실패자였어도 오늘 너는 성공할 수 있고, 너의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믿는가? 비록 내가 모세처럼 실패한 과거를 살았고, 부족한 게 많아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내 삶도 출애굽 되어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으시길 바란다.

내가 본 광고 중에 아주 인상적인 광고 한 컷이 있었다. 1+0 = 100. 이 광고가 무슨 뜻일까? 1 + 0 = 1이 아니라 100이 된다는 것이다. 내 능력이 아무것도 없고, 내 능력이 제로에 가깝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만나면 내 능력이 100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광고는 제이에드의 대표인 정기섭 집사님이 만든 광고다. 이 집사님은 복음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광고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생명이 되신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사실 정 집사님이 광고 시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복음적인 광고를 하기가 쉽지 않은 길이었다. 지난 13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이 있었다. 그러나 오직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좁은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명동 청어람에서 전시회를 하고 기적처럼 6개월간 전국을 투어하며 전시회를 열었다. 2014년 6월에는 유럽에서 초청받아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미국 클리오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 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이웃이 나의 주머니입니다." 이 카피로 대한민국 공익광고 대상을 받았더고 한다.
정기섭 집사님이 만든 광고 1+0 = 100이라는 광고는 하박군 선지자의 고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하박국 선지자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어떻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시는 분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비록 내가 부족하고 열매가 없고, 모든 것을 잃었다 할지라도, 주님 한 분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주님 한 분으로 승리할 수 있는 줄 믿는다.

출애굽기를 묵상하면서 모세의 지팡이가 부러울 때가 많다. 모세의 지팡이가 모세의 손에 들려 있을 때는 양을 치는 지팡이에 불과했다. 아무런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데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자, 모세의 지팡이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홍해를 가르고, 바위를 치면, 생수가 나오는 기적의 도구가 된다. 내 능력은 아무 문제 되지 않는다. 내가 누구의 손에 붙들려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 반드시 너를 건져내고, 너를 인도하여 내리라. 내 연약함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주목하길 바란다. "내게 능력주시는 주님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최철준 목사(나주글로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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