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숨이 막히지만, 아직 새들이 지저귀고 꽃도 피는 주님 주신 아름다운 우리 환경에 눈을 뜨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하루하루 세상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감탄하셨습니다. 이 세계는 악하고 추한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 지으시고 감탄하신 아름답고 선한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까지 내어주실 정도로 깊이 사랑하신 세상은 사람만이 아니라 온 우주 만물입니다.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고전6:19)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시고 우리 몸을 사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필연적으로 사랑하고 돌보게 하옵소서. 환경에 눈을 뜨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자원 정도로 여기었던 세상을 하나님의 창조세계로 다시 보게 하옵소서. 피카소 작품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작품을 정말로 아끼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꽃들이 아름다워 들길 따라 핀 꽃들도 하나님을 찬양하세.” 하나님 창조세계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생태적인 회심을 이뤄내게 하옵소서. 그러하지 못할 때 우리는 결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속에서 생태적 회개와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창조의 질서에 순응하게 하옵소서. 화학적 백신만으로 우리에게 닥친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지 못합니다.

인간이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른 생명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존중하게 하옵소서. 생명 있는 자연을 창조된 그대로 보존하겠다는 생태적이고 영적인 백신을 맞아 닥친 재난을 끝내게 하옵소서. 코로나는 신앙의 위기이며 영적인 위기입니다. 생태적 회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이 세계를 존중하고 지켜내겠다고 다짐합니다. 피조물 속에서 신음하는 성령님의 탄식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적 감수성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 발걸음을 따라 골고다 언덕을 향한 생명의 길을 걸으며 온 땅과 하늘을 초록 발자국으로 푸르게 물들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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