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
주대준 박사가 ‘미래세대 인재양성, 플랫폼 교육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졌고, 성공에 이르는 길도 여러 갈래가 되었으며,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AI코칭 같은 공평한 온라인 플랫폼 교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일 CTS기독교TV 1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에서 주대준 박사(여의도순복음교회,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는 오늘날 급변하는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소개하며, 미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다음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주 박사는 “통일에 대비한 통일한국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
2일 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이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다음세대 양육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주대준 박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도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교육 방법과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고 했다. 한 대학교에서 4년 이상 공부하는 전통적인 대학교 개념이 바뀌어 최소한의 시간에 재교육하기 위한 3~6개월 과정의 마이크로칼리지가 발전하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가르치는 AI(인공지능) 가정교사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또한 배달의 민족, 쿠팡, 에어비앤비, 우버, 아마존 등과 같이 21세기 ‘플랫폼 파워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플랫폼 교육’이 강조된다고 주장했다.

주대준 박사는 이러한 플랫폼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의 예로, 세계 석학들이 온라인 중심으로 질문과 토론식 교육을 하고 7개 도시 순회로 현장 체험 등을 하는 유명 대학인 미네르바스쿨, 2.5년간 온라인 수업과 인턴십, 현장체험 교육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60개 이상 글로벌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콘코디아국제대학교, 미국 연방정부 인가 플랫폼 교육기관인 THAS(The Academic Harvard Square)를 소개했다. 이어 시험 위주의 교육으로 자존감을 상실하고 방황하던 학생들이 플랫폼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아가는 체험기를 소개했다.

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
질의응답 순서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주대준 박사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으로 “△창의적 학습을 위해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개념지식’ △새로운 생각(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 생각(개념)을 새롭게 조합하는 ‘창의성’ △사실적 근거(증거)를 토대로 평가하면서 편향되지 않는 ‘비판적 사고’ △효과적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컴퓨팅 사고’ △학문과 실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통합하는 ‘융합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박사는 다음세대인 학생들에게는 “△재능, 적성, 개성이 경쟁력이자 역량인 시대에 남과 다른 생각이 경쟁력이 되고 △적성에 맞으며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전공하여 전공 분야에서 창의력을 길러 최고 전문가가 되며 △전공 분야에 창의력과 상상력, 호기심을 집중하여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고 △소통과 공감능력의 인성과 통찰력을 극대화한 융합 역량을 기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영어와 독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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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목 정책자문위원 주대준 박사,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 정성진 목사가 총평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주 박사는 미래목회포럼과 목회자들에게는 “△다음세대의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고 사명감을 고취시키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귀한 자녀들로 영혼을 관리하고 △다음세대 안에 하나님이 주신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을 기도로 발굴하고 △자녀들이 성경을 포함한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사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각 교회가 형편에 맞게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공교육에서 충족할 수 없는 영성, 인성 교육을 통해 통일한국 시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교회가 보육과 교육 지원 및 각종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는 센터 역할을 맡아 영아기부터 청소년기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은퇴 기독인 전문가들과 정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청장년부터 실버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업센터를 만들고, 재가복지센터 등 교회 차원의 봉사와 수익,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안들은 교회 시설의 주중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인 점도 언급했다. 이 외에도 ‘한 교회 한 학교 세우기’ 운동을 제안한 그는 “투자하는 분들이 피땀 흘려 번 돈의 가치를 알고, 진정성을 가지고 학교를 세우고자 하면 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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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 참석자 단체기념사진. ©이지희 기자

마지막으로 주 박사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핵심 콘텐츠는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세대를 통일한국 지도자로 양성하는 일은 미래목회포럼과 한국교회의 사명”이라며 “다음세대를 믿고 끝까지 신뢰하며, 부모의 의지가 아닌 타고난 재능대로 자녀를 키우고, 자녀에게 자유와 선택권을 줌으로써 사랑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먼저 부모와 교회의 담임목사가 바뀌어야 하고, 또한 성도들과 더불어 토론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건설적으로 비평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래목회포럼 제17-3차 포럼
미래목회포럼과 CTS다음세대운동본부가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 미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 ©이지희 기자

미목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이날 총평에서 “다음세대 양육과 교회의 역할, 미래 시대 인재 양성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발제에서 언급된 것처럼 다음세대를 위해 과감하게 교회가 예산의 50% 이상 투자하고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또한 미목 목사님들이 교육에 매진하면 한국교회 교육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미목은 CTS다음세대운동본부와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는 “미래세대를 주의 복음의 진리로 변화시키고 생명의 말씀으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CTS기독교TV 회장 감경철 장로는 “미목과 유관 기관들이 협력하면 다음세대를 섬길 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내 모든 흩어진 기관이 하나 되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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