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를 믿는 우리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광경을 보고,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는 음성을 들으면서 살아갑니다. 믿음으로 천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을 생각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깊은 탄식 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양심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의인의 슬픈 통탄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탄식을 들을 수 있는 정결한 귀를 주옵소서. 깨끗한 마음으로 깊은 탄식을 듣게 하옵소서. 몸이 아픈 것은 알아도 마음이 아픈 것은 몰랐습니다. 마음이 아픈 것은 알아도 영혼이 아픈 것은 몰랐습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계시어 간구하고 계시는 성령님의 탄식 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눈, 하나님의 손길만 생각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은 우리의 인내가 부족할 때 탄식하십니다. 신앙은 인내의 생활입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롬8:25). 약속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립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주님의 위로를 기다립니다. 오직 하나님의 위로만을 끝까지 기다려서 주의 은혜를 받은 욥을 생각합니다. 하늘나라에 이르기까지 참게 하옵소서. 처음 사랑, 처음 마음으로 끝까지 가게 하옵소서. 처음에 가졌던 헌신으로 끝까지 밀고 나아가 목적을 이루겠습니다. 죽도록 충성하게 하옵소서. 생명의 면류관을 제게 주시옵소서.

끝까지 진실하게 하옵소서. 도중에 진실을 버리면 안 됩니다. 믿음으로 시작했으니 믿음으로 끝내고, 주는 것으로 시작했으니 주는 것으로 끝내겠습니다.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기도 제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성령님이 탄식하십니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게 하시고 성령님의 불을 끄지 말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하시는 일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오히려 안일한 지금, 성령님의 탄식 소리를 듣고 순종하고, 회개하고, 애통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풍성한 은혜를 내려 내 영혼이 나날이 복 받으니” 하나님의 뜻을 따라 대신해 기도하시는 성령님께서 저에게 기쁨을 주시고 함께 찬양하시고 칭찬과 격려해 주시고 풍성하게 하십니다.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9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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