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아 24회 강송중 목사
마이크를 든 강송중 목사 옆엔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던 2015년 당시 연방대법관들 모습이다. 왼쪽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오른쪽이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표를 던진 대법관 모습. ©차바아-CHTV 유튜브채널

강송중 목사(서울남교회 담임)가 28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 2 제24회에서 강의했다.

강 목사는 “오바마 재임 기간이던 2015년 미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뒤, 당시 복음주의를 지향했던 미국 한인 교회들(뉴저지 필그림교회, LA 선한목자교회)은 10억 원을 호가하던 자신들의 예배당을 포기하면서까지, 하나님 말씀을 따라 교단 탈퇴를 감행하고 새로운 교단에 가입했다”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의 이름은 그럴 듯하다. 약자에 대한 보살핌을 거부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러나) 이런 좋은 이름 뒤에 숨겨진 실체를 올바르게 알고 다음세대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4년 서울퀴어축제는 당시 ‘사랑은 미움과 증오를 정복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를 보면 동성애자들은 사랑, 동성애 반대자들은 미움과 증오의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교묘히 적용하고 있다”며 “마치 제3자가 보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우리가 동성애자들을 차별하고 미워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강 목사는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정말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동성애만 중대한 죄고, 교만·거짓·미움 등은 죄가 아닌가?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그러나 죄로 인정해야만 회개하고 자복할 수가 있다. 회개하고 자복해야 예수 보혈로 씻김받아 정결해지고 속죄 받아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건 동성애자들을 회개치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의 길을 막는다”며 “동성애자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들이 자신의 동성애적 행위가 죄임을 깨닫고, 예수 앞에 자복하고 회개하여 예수 보혈로 구원의 길에 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탄은 이를 원천 봉쇄한다. 동성애자들이 회개치 못하게 만드는 게 사탄의 전략이다. 우리 또한 죄인이기에 매일 회개하여, 예수 보혈로 정결함과 씻김을 받아야 한다”며 “이처럼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의 죄성을 깨닫게 해 십자가의 길로 인도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강 목사는 “2015년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던 미 연방대법원에서 대법관들의 정치성향은 진보 4명, 보수 5명으로 분포됐다. (하지만) 보수성향인 앤서니 케네디가 던진 찬성표는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계기로 작용했다”며 “당시 연방대법원장인 존 로버츠는 반대표를 던지면서 ‘동성결혼 합법화는 향후 세 사람의 혼인 합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신사참배는 국민의례였다. 그러나 신사에서 한 번 절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제일로 가증하게 여기시는 우상숭배의 죄였다”며 “당시 신사참배로 신당이 교회 안에 들어오고, 찬송가, 성경 자체 등이 심각히 변질됐다. 국민의례라는 이유로 대부분 국민들이 동참한 신사참배가 오늘날 똑같은 잣대로 볼 수가 있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이 진정 인권을 위한 법인가? 그렇지 않다. 인권을 가장한 신사참배”라며 “반대로 주기철, 손양원 목사 등은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순교의 길을 걸어갔다. 로마서 12장 1~2절처럼 우리도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한다면,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강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7~8절처럼 사탄이 자신을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는 게 이상한 말이 아니”라며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면 선으로 악을 이겨 차별금지법 및 평등법을 꼭 막아내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뤄내실 것”이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바아 #강송중목사 #차별금지법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