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목동 신시가지, 압구정동 한양 7차 등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0.08%p 낮아진 0.10%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27%) ▲노원(0.24%) ▲금천(0.13%) ▲관악(0.11%) ▲양천(0.11%) ▲광진(0.10%) ▲구로(0.10%)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재건축 이슈가 부각된 상계동 상계주공2·3·4단지가 500만 원~2500만 원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와 대치동 선경1, 2차가 5000만 원~1억 원 올랐고, 송파구 잠실동 우성4차, 신천동 미성, 장미1차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1000만 원~4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시흥(0.23%) ▲부천(0.13%) ▲인천(0.12%) ▲안양(0.08%) ▲평택(0.08%) ▲수원(0.07%) ▲성남(0.06%) ▲화성(0.06%) ▲남양주(0.05%) 순으로 올랐다.

전세의 경우 서울이 전주 대비 0.03% 올라 최근 한 달간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개발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일각에서 이를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신호로 해석하는 등 시장은 규제보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현황을 고려하면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한 매매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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