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지난 15일 일만성도 파송운동 3차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지난 15일 일만성도 파송운동 3차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분당우리교회

분당우리교회가 ‘일만성도 파송운동’에 대한 이찬수 담임목사의 3차 중간보고 영상을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교회 내부 부교역자 15명과 외부청빙 교역자 14명을 합쳐 29개 분립개척교회로 이달 첫째 주일부터 시작한다”며 “9개월의 과도기를 거친 뒤 올 연말까지 완전한 독립교회로 분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당초 30개 교회로 분립할 것이란 발표와 달리, 29개 교구로 분립계획을 수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발표 2일 전, 외부에서 청빙된 한 목사님에게 사정이 생겼다. 보완할 시간도 없고, 인위적으로 30개라는 숫자에 맞추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29개 교구로 분립하기로 했다”며 “30개 교회는 나와 당회에서 결정한 숫자지만, 29개 교회는 하나님께서 인준해주신 숫자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순리대로 따라야한다는 생각에, 분당우리교회를 포함해 30개 교회로 출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2가지 의미에 대해 “첫째,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했다. 어느 날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약속을 드렸고, 당회와 성도가 이 약속을 받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러나 한국의 모든 교회가 이런 방향을 따르길 원치 않는다. 각자 교회마다 사명과 미션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 복음 증거 차원의 문제다. 우리는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증거 해야 할 사명이 있다. 지난 70~80년대 캠퍼스, 거리 등에서 일반인들의 복음 전도에 대한 긍정적 수용 분위기가 지금은 퇴색된 상황”이라며 “복음 증거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교회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 인식 속에는 교회가 탐욕적인 이미지로 얼룩져 있다. 헌금을 많이 걷고 대형화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분당우리교회가) 이제 지역교회로 순수하게 파송됨으로 한국교회의 이미지 재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디아스포라도 초대교회 때 하나님이 보여주신 원리였다. 복음 증거의 차원으로서 디아스포라 원리가 잘 적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주님의 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가 하나님의 위대한 꿈에 수종을 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성도들이 순종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 당장에는 분당우리교회를 떠나는 게 섭섭하겠지만, 3년, 5년, 10년이 지난 뒤, 이 분립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작은 교회와 상생을 잘 이뤄나가길 바란다. 상생은 둘 이상이 서로 북돋아 주고 잘 살아가는 것”이라며 “주변 교회들이 우리 교회를 경계하는 게 아니라 두 교회가 같이 잘 살아가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29개 예비 목사님들에게 반드시 이것이 이뤄지도록 당부했다”고 했다.

그는 “분당우리교회 성도들이 너무도 기쁘고, 이웃 미자립교회들과 상생하고 꿈꾸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나의 목회기간 동안, 분당우리교회 출석 인원이 5,000명 이상 되는 것을 허락하고 싶지 않다. 임기 동안, 때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교회 유익에 따라 순종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에 대한 2가지 기도제목을 나누며 “성도들이 상처받지 않고 일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최근 65세 이상 어른들이 이 상황을 많이 힘들어하신다고 들었다. 현재 모든 성도들이 힘들어한다고도 들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과도기 현상이 되길 바란다”며 “이것이 모든 성도와 교역자들이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에는 이 과정에서 우리 성도들이 마음의 상처 받지를 않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또 “일만성도 파송운동 이후 주일예배를 기존 5부에서 3부로 줄여서 드리고, 주일학교 규모도 4분의 1 이하로 줄일 예정”이라며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순리로 잘 풀리고 인위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 분당우리교회와 성도들에게 혼란 없이 일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 운동을 통해 “마가복음 4장 32절처럼 분당우리교회와 29개 교회,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드리운 그늘 아래 지친 이들이 쉼을 얻는 장소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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