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로잔 3차 대회(Cape Town 2010)가 개최된 지 10년이 지났다. 지난 10년간 ‘케이프타운 2010’의 결과와 후속 사역을 통해 1) 개인에 대한 선교적 삶에 대한 도전, 2) 선교사역을 위한 개인 간, 단체 간, 지역 간, 국가 간 협업 및 파트너십의 증대, 3) 선교사 훈련 및 선교 교육을 위한 문서자료 제공, 4) BAM(Business As Mission), 국제 유학생 사역 등 새로운 선교 전략에 대한 격려와 지지 등 다양한 영역에 선교적 영향력을 끼쳐왔다. 로잔 대회의 유산들이 지속해서 세계 선교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말레이시아 당국은 법원 명령과 인권단체의 항소를 거부하고, 미얀마 군사정부에 의해 핍박을 받는 소수민족 로힝야인을 포함한 1,100여 명의 미얀마 난민을 추방했다. 이들은 미얀마로 송환되면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있는 군사정부에 의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난민이 될 수밖에 없는 이들에 대해 우호적인 난민 정책을 펼치도록 기도하자.

3. 아랍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예멘에서 긴급한 식량 지원이 요청되고 있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의 군사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Sanaa)와 북부 대부분을 장악하면서 내전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주도로, 미국의 군사적인 지원을 받아 알하디(Al-Hadi) 정권의 회복을 위해 군사개입을 하게 되었다. 예멘에서는 장기간의 내전과 이로 야기된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인 재앙이 지속되고 있는데, 전쟁과 테러,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유엔은 예멘이 세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본 최악의 기근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16년 세계식량기구에서 3~400만 명에 가까운 예멘사람을 지원했지만, 2020년에는 1,200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식량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중 지난 한 해 식량 지원을 받지 못한 인구가 4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예멘에서의 내전이 속히 종식되고, 기아와 전염병으로 고통당하는 국민의 고통이 해결되며, 유엔과 세계 각국이 구호의 손길을 내밀도록 기도하자.

4. 로이터통신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봉쇄조치가 길어지면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여성살해 범죄가 지난 10년 이래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페미사이드(femicide)는 ‘여성살해’라는 뜻으로, 성폭행이나, 가정폭력살해, 증오 범죄 등 성별을 이유로 발생한 살해 사건을 가리키는데, 넓게는 여성이 희생자가 된 살인 사건을 모두 지칭하기도 한다. 유엔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에서는 매일 12명의 여성이 페미사이드로 희생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페미사이드 범죄율이 높은 25개국 중 14개국이 남미에 있다. 남미에서 여성살해 사건이 줄어들고, 여성들이 법적인 보호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있는 한 개신교 교회는 2019년 취소당했던 교회 건축 허가를 다시 받게 되어, 마침내 교회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필요한 교회 건축에 있어 주민과 당국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현지 교회가 필요한 장소와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하자.

6.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가 신원미상의 무장세력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정부가 밝혔다. 이 사건이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은 반군 무장세력들이 자주 활동하는 곳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민간인 2,000명 이상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무장세력이 잘 소탕되어 치안이 안정되고, 무고한 희생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7. 유엔은 알제리에서 그동안 13개의 교회가 강제로 폐쇄되었고, 향후 49개의 개신교 예배당이 폐쇄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또한 개신교 신자들에게 행해지는 물리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알제리 교회의 예배당이 더는 불법적인 폐쇄를 당하지 않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합법적인 장소의 확보가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8. 한국의 모처에 있는 태국인 이주노동자교회 출신의 42명의 신자가 고국에 돌아가서도 신앙생활을 지속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약 27% 정도가 고국에서 신앙생활을 중단했다고 답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이주민을 위한 선교사들은 선교단체와 교회들이 연합하여 제자훈련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한국 내에서 신앙 생활한 후 귀국한 이주민 노동자 신자들의 지속적 신앙을 위한 제자훈련과 현지 선교사와의 연합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9. 에티오피아의 내전 발생 지역인 티그레이의 주민들이 심각한 기아의 위기 가운데 처해있다. 내전 발생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백만 명이 식량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티그레이 지역 도시 악숨(Aksum)에서는 교회에 대한 테러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하였고, 에티오피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갈등으로 학살과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 이 지역에 평화가 정착되고, 기아와 인권유린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기도하자.

10.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의 교회당을 건축하기 위해 투쟁해왔다. 최근에서야 무슬림의 노동력이 교회 건축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종교적인 판결이 나오기 시작했다. 콥틱 기독교의 예배처소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1,800개가 허가되어 합법적으로 등록되었다. 비록 이집트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과 인식이 증가하여 이집트의 교회와 신자들이 안전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1. 인도에는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쓰레기 더미로 가서 판매 가능한 쓰레기를 줍는 아동 청소부를 포함한 5~14세의 아동 노동자들이 전역에 천만 명에 이른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 아동들은 빈곤의 이유로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노동환경에 처하게 되는데, 인도 정부와 구호단체들이 아동들을 위한 구호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아동들이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12.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민주 항쟁과 카다피 축출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와 동부의 라이벌 행정부로 나누어져 있는 혼란이 지속하고 있다. 이를 틈 타 인신매매범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리비아 사회가 속히 안정되고, 유럽을 향하는 난민들이 잘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3. 네덜란드의 연구 그룹인 이란의 태도 분석 및 측정 그룹 가만(GAMAAN: the Group for Analyzing and Measuring Attitude in IRAN)이 50,000명의 이란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란에서는 박해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응답자의 33%만이 시아파 무슬림이라고 답하였고, 조로아스터교 7.7%, 수니파 6%, 기독교인 1.5%로 응답하였다. 또한 68%는 종교 정책이 법과 분리되어야 하고, 41%는 모든 종교가 공개 개종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란에서의 종교적 자유와 다양성이 확장되고, 기독교 선교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4. 아동에게 수술과 치료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독교 어린이 병원 기업 CURE International은 짐바브웨 정부와 협력하여, 아프리카에서 일곱 번째로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지위, 인종 그리고 종교와 관계없이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과 의술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더 확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15. 선박을 통한 복음 사역에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해온 선교단체 OM(Operation Mobilization)은 지난 50년 동안 네 척의 복음선(船)으로 지구를 5번 일주하면서 150여 개국에 전도, 의료, 문서 사역 등을 실시해왔다. OM의 복음선 사역이 앞으로도 더 활발히 진행되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선교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가도록 기도하자.

16.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지난 2002년 안락사와 의사 조력자살이 법적으로 정의되고 시행되어왔다. 벨기에는 2002년 24명에서 2019년 2,656명으로, 네덜란드는 같은 기간 1,882명에서 6,36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였다. 또한 안락사법은 2020년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콜롬비아 등 점점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가 확산하도록 기도하자.

17. 유엔은 지금까지 코로나 19 백신 보급에 있어 부유한 국가 10개국이 75%를 차지하고, 1% 미만이 32개 빈곤 국가에 보급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상황이 매우 불공평하며, 인도주의적 백신 보급을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COVAX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백신의 안정되고 충분한 생산과 공평한 분배가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18. 요르단 정부는 종교에 따른 분리된 사법체계를 갖고 있는데,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완전한 법적 지위 허용을 거부하였다. 이로 인해 복음주의자들은 자체 민사 법원이 없어, 성공회 교회 법정을 통해서만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가정의 법적 처리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요르단 정부가 복음주의 교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여 신자들의 가정과 신앙에 대한 법적 보호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9.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인접 국가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발하여 7명이 확진되고, 4명이 사망했다고 기니 보건 당국이 발표하였다. 이에 기니 정부는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코로나 19와 더불어 에볼라의 위기에 직면한 기니 정부와 세계보건기구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에볼라가 더는 확산하지 않고 무고한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자.

20. 북키프로스에 있는 한 외국인 기독교인의 집과 사업체가 정치부 경찰에 의해 불법 수색되고, 성경과 기독교 자료가 압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부정확한 뉴스로 개인의 명예가 훼손되었다. 이는 친 터키 성향의 북키프로스가 가진 반기독교적 종교정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데, 이 땅에 기독교와 교회들이 법적인 보호를 잘 받고, 신자들의 삶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21. 아프리카대륙에서 최대 인구를 가진 국가인 나이지리아는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의 12개 주(州)는 세속법과 병행하여 샤리아(Shariah) 형법을 채택하여 신성모독을 범죄로 판단한 후,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지리아 중앙정부가 헌법에 반하는 지방정부의 법을 개선하여, 기독교인들의 당하는 희생이 줄어들고 교회와 신자들이 보호받도록 기도하자.

22. 미얀마는 공식적으로 135개의 민족이 존재하며, 종교 측면에서도 기독교와 무슬림이 상당수 존재하지만, 인구의 90%가 불교도이다. 지난 2월 발생한 군사 쿠데타에 편승하여 과거부터 있었던 불교 민족주의가 조금씩 부활하고 있다. 이는 불교와 다른 종교 사이의 잠재적 갈등이 표출되어 기독교 선교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미얀마에서의 종교 간의 갈등이 해결되고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민족주의가 사라져, 선교사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하자.

23. 영국에 기반을 둔 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에 따르면, 에리트레아 정부는 복음주의 배경을 가진 70명의 기독교인을 석방하였다. 그간 정부는 기소나 재판 없이 기독교인들을 구금해왔는데, 티그레이 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감소시키기 위해 석방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에리트레아 정부가 기독교에 대한 종교적 탄압을 멈추고,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도록 기도하자.

24. 북아메리카 카리브해 섬나라이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에서 반정부 유혈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2010년 대지진의 피해복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데다가, 대통령의 부정부패 혐의와 정부의 무능에 대한 전 국민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의 사회 전반에 걸친 정치적, 경제적 혼동이 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5. 매년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 안에서 명예살인(honor killing)의 이유로 목숨을 잃은 여성의 수가 5,000여 명에 이른다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UNHCHR)의 발표가 있지만, 실제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어느 나라도 공식적인 ‘명예살인’의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최근 요르단, 쿠웨이트 등 일부 국가들이 명예살인에 대한 처벌을 담은 법을 제정하거나, 피해를 본 여성을 위한 쉼터 등을 운영하지만, 변화는 더디기만 한 상황이다.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명예살인의 악습이 개선되고, 폐지를 위한 명확한 법의 제정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26. 케냐 남서부의 한 마을에 소재한 5개 교회에 불을 지르고, 전소된 건물 내 배설물을 살포하는 핍박 행위가 발생했다. 케냐 교회와 성직자 협회는 언론 성명을 통해 당국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인들을 검거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케냐는 비교적 종교적 자유가 있음에도 기독교인과 교회에 대한 테러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땅에 교회와 신자들의 법적인 안전이 보장되도록 기도하자.

27. UCAN(Union of Catholic Asian News)에 의하면, 급진적인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인도의 중부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주에서 반기독교 캠페인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민족주의자들은 주민들에게 기독교인들과 관계단절을 촉구하고, 기독교인들에게는 힌두교로 개종할 것을 요구하며, 지역교회를 폐쇄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 지역의 교회와 신자들이 위협과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자.

28. 미국의 새 대통령 바이든과 행정부는 이민과 난민 정책 기조를 완전히 바꾸어, 난민 입국 상한선을 전(前) 행정부의 15,000명에서 125,000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였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인도적이고 합법적인 난민 정책이 잘 정착되어, 난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적절하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29. 러시아 약 100개 도시에서 구금 중인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 중 약 5천 명 이상 체포되었다. 이는 푸틴의 장기집권에 대한 항의와 러시아의 민주화를 위한 열망의 표시이기도 하다. 러시아에 민주주의 제도가 올바로 정착되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기도하자.

30. Open Doors가 발표하는 월드워치리스트(World Watch List) 2021에서 ‘세계기독교 박해의 5가지 동향’을 보고하였다. 1) 코로나 19가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등 구조적 취약성을 더 악화시켰다. 2) 폭력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코로나 19 규제를 이용하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퍼지고 있다. 3) 코로나 19로 인해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부들의 감시와 규제가 합법화되었다. 4) 다수종교를 정체성으로 하는 민족주의가 인도와 터키 같은 국가들에서 증가하였다. 5) 코로나 19가 중앙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조직화한 범죄단체들이 활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와 선교사역이 직면하는 위험과 장벽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적 돌파가 일어나고, 사역의 열매가 지속적으로 맺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한국선교연구원(K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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