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의 한 예배당.
미국 교회의 한 예배당(기사 내용과 무관). ©Unsplash
미국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대면 예배를 연 미국 교회가 작년 9월보다 줄었다고 뱁티스트 프레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는 올해 2월1일부터 11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4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76%는 교회가 대면 만남을 가졌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 9월(87%)보다 11% 감소했다. 반면,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들 중에 팬데믹 이전의 출석률을 회복한 교회는 절반 이하에 그쳤다.

지난달 목회자의 10명 중 3명은 작년 1월에 비해 교회 참석률이 70~100% 수준을 기록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7%는 50~70% 출석률을 기록했으며, 또 다른 10명 중 3명(31%)은 절반 미만이라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매코넬(Scott McConnell) 전무 이사는 “교회는 지역 상황과 교회 내 사례에 따라 직접 만날 시기를 계속 고려하고 있다”면서 “교회가 만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더라도, 교인들은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류 개신교 목회자(39%)는 지난 1월 대면 예배를 갖지 않았다고 답할 가능성이 복음주의 목회자(1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개신교 목회자 10명 중 9명(88%)은 교회 참석자 중에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고 답했으며, 2020년 7월 (2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10명 중 3명은 교인 중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 여름 (5%)에 비해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젊은 연령의 목회자(18~44세)들은 코로나로 인해 교회 참석자를 잃을 가능성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남부(38%)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여, 교인들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의 50%는 교인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일자리를 잃었으며, 27%는 근무시간 단축으로 수입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은 대유행이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심지어 새로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목회자(90%)는 교회가 대유행 기간 동안 서로의 필요를 도왔다고 답했고, 4명 중 3명(73%)은 교인들이 대유행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의 필요를 도왔다고 보고했다.

또 목회자 10명 중 9명(88%)은 교회를 다니지 않던 새로운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예배를 참석했거나 접속했다고 답했다. 그 중, 목회자의 25%는 새로 참석한 사람들이 복음을 들은 후,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교회 소그룹 및 주일학교 수업과 관련하여, 목회자의 62%가 어떤 식으로든 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3분의 1(36%)은 대면 모임을 갖고 있으며, 25%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만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목회자의 3분의 1은 주일학교 수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6%는 더 이상 수업이 없다고 답했다.

소그룹 모임과 관련해서도, 주류 개신교 목회자(56%)는 복음주의 목회자(26%)보다 두 배 이상 대면 만남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목회자 5명 중 1명(20%)은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소그룹이 끝났다고 답했고, 20명 중 1명 미만(4%)은 소그룹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목회자의 41%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회의를 갖지 못했으며, 교회의 소그룹 또한 온라인이나 전화 회의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맥코넬은 “첨단기술 덕분에 대다수가 어떤 형태로든 만날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거나 다시 시작할 방법을 아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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