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작은교회 돕기 2차 모금
 ©예장통합

예장통합(총회장 신정호 목사) 사회봉사부(부장 임한섭 목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를 위해 전국 모금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장통합은 산하 전국 노회들에 보낸 공문에서 "큰 광풍 속에 '주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않으십니까?'라는 제자들의 절규가 코로나19의 현장 속에서도 들려오고 있다"며 "현재 교단 소속 9,288개 교회 중 3,330여 교회(36%)가 자립대상교회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이들의 고통을 가중시켜 교회 자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총회, 노회 그리고 개교회들이 교회들을 돕기 위해 일시적인 구호를 해왔으나 근본적으로 지속가능한 대안이 요청되고 있다"며 "이에 총회는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2차 모금을 진행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수많은 작은 교회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다. 작은 교회의 상당수는 '죽느냐 사느냐'라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들 교회는 기본적으로 재정 상태가 취약하여 코로나 방역 시스템 또한 열악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목회자들은 교회의 존립을 위해 생계형 이중직을 선택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세상의 경제 논리가 아닌 작은 교회들이 높이 세워질 때 교회다운 교회로 전환할 수 있다. 총회는 먼저 신년특별새벽기도회에서 요청드린 것처럼 작은 교회와 대형교회의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예장통합은 "교회도 코로나로 인한 변화와 충격을 피해갈 수 없다"며 "모든 위기는 기회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통로다. 사랑과 연대의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자. 광풍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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