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산타나 대학 (Scuola Superiore Sant’Anna of Pisa)은 바이오-로보틱스, 스마트 시스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5일 발표했다.
 
ST와 산타나 대학는 ST가 로보틱스 및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 통합 등에 대한 R&D 활동은 물론 광전자 및 플라스틱 기반 전자공학(electronics on plastic) 등의 신재료 및 기술 연구를 진행해 왔던 이탈리아 카타니아 (Catania)에 공동연구소를 개소하고 다양한 생체 시스템의 감지, 액츄에이션, 역학, 제어 등의 동작 원리에 대한 지식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며, 사람과 같은 구조와 동작을 제공하는 생체 로봇 연구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 공동연구소는 신체의 물리적 설계와 감지 및 신경 체계의 구조에 대한 지식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5년 동안 ST와 산타나 대학은 ST의 첨단 반도체 제품 및 기술에 기반한 첨단 로보틱스 및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들은 다수의 공동 프로젝트들을 완료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도심에서 쓰레기 선별 수거 및 거리 청소를 수행하기 위한 자동-운행 자동-항법 ‘서비스 로봇’을 통합한 과학적인 플랫폼인 DustBot가 있으며, 2009년 전세계 여러 곳에서 성공적으로 시연된 바 있다.
 
ST가 고급 연구인력은 물론 로지스틱스, 재료, 장비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동연구소는 산타나 대학과 ST의 연구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바이오로보틱스, 스마트 센서, 에너지 수확 등의 분야에 대한 신개념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현재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재료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서, 액츄에이션, 제어 기능이 통합되고 소형화되는 스마트 시스템의 경우,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센서의 성능들을 이미 공동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ST와 산타나 대학 연구소 전문가들은 소아의 신경발달 지체 및 자폐증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동작 및 압력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토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마트 토이를 가지고 노는 동안 시스템은 아이가 장난감을 움켜지거나 들고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아이의 행동과 자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산타나 대학 로보틱스연구소 소장인 파올로 다리오 (Paolo Dario) 교수는 “로보틱스와 스마트 시스템은 생산 및 의료에서부터 스마트 홈과 환경보호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21세기 인간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라면서 “공동 연구소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기계, 컴퓨팅 기술 등을 통합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들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T의 산업 및 멀티세그먼트 사업부문 사업부장 겸 수석 부사장이자 EPoSS (European Platform on Smart Systems)의 회장인 카르멜로 파파 (Carmelo Papa)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는 혁신 기술은 로보틱과 스마트 시스템의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반도체 기술 및 산업 자동화 부문에서 ST가 수십년 간 확보한 전문기술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산타나 대학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노하우를 결합하여 인류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설립된 연구소는 EPoSS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시스템 활동과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통합 스마트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 적응 가능한 지능형 기능들을 제공하고, 신재료 및 신기술을 활용하고, 사람과 기술 사이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함으로써 의료 및 노화, 지속 가능한 이동성 등을 포함하는 세계적인 과제들과 기회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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