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물질이 넉넉하고 시간이 여유로워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행복에 필요하다고 싶은 것들을 가졌다 해도 행복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조건을 갖추었다고 다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별로 가진 것이 없는데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또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복되다 하셨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마5:12)

모두 똑같이 제시하신 행복이 내면 태도에 관심하는 것임을 주목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시라고 왜 사람의 외적인 행복한 삶에 관심하지 않겠습니까? 건강이 행복에 중요한 것이어서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심지어 죽은 사람까지 살리셨습니다. 먹을 걱정을 하지 않는 것도 행복의 필수 조건인데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갈릴리 제자들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게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살면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천국이라는 복이 너무 멀어 보입니다.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하실 것이라 하셨는데 슬프지 않을 때엔 위로가 필요 없습니다. 온유한 사람이 땅에 욕심을 부리겠습니까? 영악한 사람이 땅을 차지하는 현실입니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의에 주리지 않고 만족하게 됩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자비를 입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행복을 보상과 연결해서 생각하지만, 예수님의 행복에는 보상이 없습니다. 아니 이 여덟 가지를 다 갖추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참된 행복을 위해서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오직 열심과 정성만을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행복한 일 아닌가. 맘에 맑은 하늘 열리고 밝은 빛이 비친다.” 외적인 조건을 위한 열심과 함께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면의 태도를 위해서도 더욱 정성을 다하게 하시어 모두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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