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목사ㅣ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ㅣ군포제일교회

2021년은 행복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오직 성령의 역사가 있으면 환경을 초월한 감사와 찬양이 흘러넘치며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 저는 성도들이 적어낸 기도제목과 삶의 계획을 읽으며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더욱 믿음이 깊어지고 겸비하는 것을 보고 올해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예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홍해와 광야를 하나님이 건너게 하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인내하고 순종하며 오직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울과 바나바는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그들을 만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행13:44)

바울과 바나바는 사람들의 삶과 지식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선민의식에 빠져 예수님을 배척했던 유대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시기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행13:45)

그들은 성령이 역사하는 바울과 바나바에 의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 진리를 반박하고 비방했습니다. 복음이 있는 곳에는 역사가 나타나고 그 역사로 인해 시기를 받았습니다. 그럴 때 사도들은 더욱 강건해졌고 말씀을 듣는 사람 중에 택자가 가려졌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시기받고 박해받을 때라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2021년은 굉장히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1. 말씀과 기도로 비방을 극복해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13:46)

바울과 바나바는 위축되지 않고 담대히 말했습니다. 세상이 어두워지면 복음 전하는 것을 막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쓰는 공용 성경을 금지시키고 북한으로 성경이나 전도지를 전하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했습니다. 이 시대에는 담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이방인보다 먼저 복음을 접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길, 진리, 생명되신 예수님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함으로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에게로 향했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마10:22~23)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전하면 공중의 권세잡은 자의 권위 아래 있는 이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지킬 때는 고난과 박해, 불편함을 극복해야 합니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마10:21)

혈육을 초월한 영적 박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몸을 피할지언정, 신앙은 양보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마10:23)

바울과 바나바처럼 예수님의 교훈대로 행동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49:6)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을 이방인의 빛으로 삼아 땅끝까지 구원을 이루게 하십니다.

2. 주의 말씀은 밟히거나 매이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배척한 것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 때 남쪽으로 피난 온 이들을 통해 평양에 임한 성령의 역사가 서울과 부산까지 전해졌습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8)

복음에는 기쁨이 있고, 말씀에는 찬송이 있으며 영생은 하나님의 작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며 생명이므로 믿음으로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피할 수 없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장대를 세웠던 하만은 그 장대에 자신이 달려 죽었고, 다니엘을 죽이려고 사자굴을 만든 사람들은 자기가 들어갈 사자굴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상대를 해할 목적으로 행하는 말과 모든 행위는 결국 자신에게 해로 돌아옵니다.
한국교회의 믿음과 역사는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의 300명 용사로 나라를 구하시듯 소수의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민족을 살려낼 것입니다. 저는 공수처가 세워짐으로 인해 나라에 더 큰 유익을 주고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행13:49)

말씀의 흥왕함이 이 땅에 임할 줄 믿습니다.

3. 환경을 초월한 기쁨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행13:50)

유대인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그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려고 지역에 영향력 있는 경건한 귀부인과 시내의 유력자들을 선동해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냈습니다. 한국교회에도 이단이 들어와서 여전도회 임원, 권사, 장로, 집사를 선동하여 목회에 어려움을 준 일들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때도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하러 가는 곳마다 찾아가서 방해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 지역에서 떠날 때 발의 티끌을 떨어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행13:51)

이와 같은 행위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10:13~15)

하나님은 티끌 하나까지도 심판을 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은 완전한 심판이었습니다. 사람, 짐승, 풀 한 포기도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복음을 받지 않을 때는 미련을 두지 않고 떠나야 합니다. 은혜가 충만한 자리에 있으면서도 정에 이끌려 떠난 이들과 교제를 끊지 못하면 실패자의 사상을 받아 병들어 신음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행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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