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
‘호구성향테스트’를 받아봤다는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가 심리테스트에 대한 겸해를 밝히고 있다. ©꿈의교회 유튜브 영상 캡쳐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가 최근 SNS 등을 통해 2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호구성향테스트’를 직접 해본 뒤, 1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른바 ‘심리테스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호구’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호구성향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이런 유형의 사람에 가까운지 점검해 볼 수 있다고 한다. 검사 결과는 ‘티없이 맑은 A++ 흑우’ ‘공과 사 확실한 흑곰’ 등 주로 동물에 비유한 8가지 유형으로 표시된다고.

김 목사는 “이 테스트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더라. 처음엔 뭐 이런 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문항 자체를 보니까 실생활에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더라. 유형 분류도 마음에 와 닿아서 굉장히 재미있게 해봤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 테스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아마 코로나19 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일종의 자기확신을 얻기 위한 심리적 이유가 아닐까 한다”며 “상황이 불안하고 급변하니 확신을 좀 얻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그 중에서도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만큼 우리에게 확신을 주는 게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이 무작정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름대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덧붙였다.

신앙적 측면에선 “크리스천의 자기 이해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떨어질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든 유일한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며 “따라서 우리는 나를 바라볼 때 나와 타인 그리고 사회가 정의하는 내 모습에만 머물면 안 된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때 우리는 스스로의 자아상과 자존감을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리고 사실 이러한 테스트는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이해보다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와 사명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의 성향, 성격, 능력 이런 게 어떻든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존재의 가치가 부여된다. 그러나 달란트나 사명은 좀 다른 거다. 각자에게 각각 다른 모양의 달란트를 주시고 다른 모습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 따라서 이러한 테스트는 나에게 주신 달란트와 사명을 찾아가고 우리가 확신을 얻어가는 데 유익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선 “이런 검사들에 타당도와 신뢰도가 있다. 믿을 수 있을만큼 검증된 검사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호구성향테스트에서) 흑우가 나왔다고 스스로를 비관하는 분은 아마 없을 것이다. 호구성향테스트도 ‘맞아 나한테 이런 모습도 있었지’ 이렇게 가볍게 자신을 돌아보고 그냥 웃으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정말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신천지 같은 이단들이 이런 감사를 수단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심리검사와 상담을 미끼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유혹해서 이단으로 끌어들이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걸 할 때 의도를 분명히 파악하고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학중 목사
김학중 목사의 ‘호구성향테스트’ 결과, ‘티없이 맑은 A++ 흑우’가 나왔다고. ©꿈의교회 유튜브 영상 캡쳐
한편, 김 목사의 ‘호구성향테스트’의 결과는 ‘티없이 맑은 A++ 흑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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