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근본주의는 지구촌의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종교로 추방되어야 한다.
표현의 자유, 믿음과 양심의 자유는 세계시민들이 단결하여 옹호해야 한다.

김영한 박사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니스에서 2020년 10월 29일(현지시간) 흉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한 명은 목이 잘리는 참수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망자 중 가장 먼저 살해당한 70대 여성은 아침 일찍 미사를 드리러 성당을 찾은 신도로 성당 내부에서 공격당했다. 경찰은 이 70대 여성 피해자가 ‘부분적으로 참수당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된 후에도 아랍어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반복해서 소리쳤다.

무슬림 테러범은 북아프리카 튀니지 출신 이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성당 안에서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리카르 검사는 “범인이 성당에서 쿠란을 들고 서로 다른 칼 3자루와 스마트폰 2개를 갖고 있었다”며 “칼 3자루 중 하나만 들고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몇 시간 후 니스 인근 도시 아비뇽에서는 권총을 들고 행인을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에 사살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프랑스 영사관에서는 경비직원이 칼을 든 사우디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날 하루 동안 프랑스 사람을 대상으로 한 테러 시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지난 ‘교사 참수’ 사건 이후 증폭되어온 프랑스와 이슬람 간의 갈등이 폭발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흉기 테러는 교사가 참수당한 지 채 2주도 안 돼 발생했다.

지난 10월 16일 프랑스 중학교 역사 교사 사무엘 파티(47)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면서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실린 만평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18세 소년에 의해 참수당했다. 프랑스에서 성당이 이슬람 급진주의자에게 테러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7월 프랑스 북부의 루앙시 근처에 있는 쌩 에띠엔느 뒤 루브레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집전하던 85세의 자크 하멜 신부가 살해당했다. 두 명의 범인은 자크 하멜 신부를 무릎 꿇리던 중 피해자가 방어를 하려 하자 목을 그어 살해했다. 이들은 인질을 방패 삼아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교회를 빠져 나와 달아나려던 순간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도 범인들은 “신은 위대하다”고 수차례 외친 바 있다.

샬롬나비는 “니스의 교회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 사건에 깊은 충격을 받고, 이번 공격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동정심과 연대의식을 느끼면서 다음같이 우리의 입장을 표명한다.

1. 프랑스 니스 성당 무슬림 테러는 반문명적이다.

성당에서 무고한 사람에 대한 테러는 비문명적이다. 오늘날 문명화된 시대에서 있을 수 없는 무슬림 참수가 자행되고 있음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AP통신은 “이슬람국가(IS)는 전날 프랑스에 대한 공격을 지시하는 영상을 개재했다”면서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인 IS는 지난 2016년 니스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트럭 테러’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아왔다. 아비뇽에서 사살당한 남성은 경찰과 대치하며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연달아 외쳤다고 현지 라디오방송 ‘유럽1’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터키계로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 내무부가 알카에다의 이상 동향을 입수하고 최근 전국 경찰에 공문을 보내 경계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알카에다가 “프랑스 내에서 각자가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수행하라”는 지령을 내렸으며, “성당과 교회를 표적으로 삼아 칼을 사용하거나 차량으로 군중에게 돌진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공문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다른 중동 이슬람국가와는 달리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무슬림은 프랑스인 수백만명을 죽일 권리가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띄웠다. 알카에다, IS는 이슬람근본주의 노선을 취하면서 오늘날 지구촌에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이는 반문명적인 행위이자 반시대적인 폭거이다.

2. 프랑스 정부와 서구 주변국 지도자들도 테러에 맞서는 연대를 말하고 있다.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등학교 역사교사(敎師) 사무엘 파티 참수 사건 이후 그를 추모하며 “이슬람 분리주의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터키 등 이슬람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추가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프랑스 전역에 최고 수준인 3단계 ‘공격 비상’ 경보를 발령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프랑스는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비상은 ‘임박한 테러 행위나 공격 직후 위협에 경계하고 최대 보호조치를 취할 것’을 알리는 경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이번 공격이 자유와 평화라는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공동 전선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의 신념은 테러, 증오, 광신주의보다 강하다”라고 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회장 등도 프랑스와의 유대를 표현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이번 테러를 규탄하며 프랑스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 무슬림 근본주의는 위험하다. 무슬림 온건주의와 구분되어야 한다.

무슬림 근본주의는 지구촌의 평화를 깨뜨린다. 근본주의 무슬림들의 종교적 항전은 맹목적이고 무제한적이어서 도무지 끝이 없다. 근본주의 무슬림들이 존재하는 한 분쟁은 계속된다. 이제 유럽 전체가 한도 끝도 없는 무제한의 종교전쟁의 늪에 빠지게 된다. 코로나(COVID-19)보다 더 큰 충격파를 던지는 종교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큰 위험요소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온건주의 무슬림은 근본주의 무슬림과 구분되어야 한다. 프랑스 온건주의 무슬림 위원회(CNFM)도 “니스 노틀담 성당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요르단 등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도 한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했다. 최근 프랑스의 이슬람 정책을 비판했던 터키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테러로 시민을 잃은 프랑스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했다. 무슬림 평화주의는 허용되어야 한다. 온건주의 무슬림은 근본주의 무슬림과 다른 평화의 종교라는 자기 정체성을 밝혀야 한다.

4. 종교와 인종 간 대립과 갈등 조장은 지구촌을 분쟁으로 휩싸이게 한다.

지난 10월 16일 파리근교에서 일어난 테러도 이슬람교 예언자의 풍자만와 관련하여 일어났다.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표현의 자유’로 가르친 중학교 교사 사무엘 파티가 체첸계 무슬림에게 무참히 살해된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유럽과 이슬람 세계 지도자들은 서로를 향해 여과 없이 적대감을 드러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식 홈스쿨링을 금지하는 등 정교분리 원칙을 강화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에서 “이슬람 혐오 등이 질병처럼 퍼져 있다”며 “이 질병을 없애지 않는 한 유럽은 자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에서 반이슬람 분위기가 거세질수록 이슬람권의 프랑스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십자군전쟁이 재현된 듯하다. 두 진영의 갈등은 ‘표현의 자유’냐 ‘신성모독’이냐로 귀결된다. 유럽인들은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도 표현의 자유(풍자 만화)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한 데 비해 무함마드 형체를 그리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무슬림들은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종교로 인한 갈등은 쉽게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오늘날 지구촌 사회의 모습이다.

5. 종교, 인종, 문명 간의 이해, 관용과 공존이 요청된다.

이번 프랑스에 일어난 테러는 미국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이 말한 ‘문명의 충돌’이다. 유럽과 이슬람의 갈등은 가장 위험한 문화적 분쟁으로 문명과 문명이 만나는 경계선에서 발생한다는 헌팅턴의 명제에 딱 들어맞는다. 헌팅턴은 종교를 문명권을 구분하는 1차 기준으로 봤다. 탈냉전 시대에 사람과 사람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념, 정치, 경제가 아니라 문화라는 것이다. 그는 “45년 동안 철의 장막은 유럽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경계선이었다. 그 선은 이제 동쪽으로 몇 백㎞ 옮겨져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 정교 세계를 구분하는 경계선이 됐다”고 했다. 미래예측의 정확성을 바로미터인 성경이 예언하고 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7-8) 마지막 시대의 징조로 볼 수 있다. 갈등과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 인종과 문명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가 요청된다.

6 프랑스의 복음주의자들은 유족 마음의 위로, 사회의 법질서 확립, 종교와 표현의 자유평화를 위한 기도하자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적절한 행동이다.

이러한 프랑스 전역의 테러의 위협과 공포가 감도는 때에 프랑스 복음주의 협회의 Thierry Le Gall은 “ 하나님께서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기를 바라며 프랑스가 법질서를 세우도록 기도하며 야만주의와 맞서 연합하여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자”고 성명을 발표했다. 2020년 10월 29일(미국 현지 시간),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T) 및 일반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복음주의자들은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3명이 모슬렘 테러에 사건을 두고 프랑스의 평화의 기도를 드리며 교회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 복음주의 협의회(CNEF)는 ”마태복음 5장 9절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랑스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자. 종교에 상관없이 동료 시민들을 위해 기도해주며, 예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이웃을 사랑하자”고 발표했다. 니스의 경찰은 도시의 모든 예배 장소를 폐쇄했으며, 복음주의 단체는 전국의 목회자들에게 추가 폭력의 위협으로 인해 보안을 강화하라는 정부의 권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적절한 행동이다. 지구촌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7. 한국 정부는 무슬림 근본주의자들 유입을 금지하며 이민자 수용정책을 제한해야 한다.

한국정부는 난민 및 이민정책에 있어서 인도주의정책을 사행하되 이 가운데 무슬림 근본주의자들, 과격주의자들을 엄격히 조사하여 걸러내어야 한다. 이번 니스 성당의 테러범도 튀니지 출신의 이주인으로 밝혀졌다. 튀니지는 1881년부터 1956년까지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튀니지 국민 절대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공용어는 아랍어이지만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아직도 프랑스어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2016년 12월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12명을 숨지게 한 테러범도 튀니지 출신 무슬림으로서 2011년 람페두사섬을 거쳐 독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오늘날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에 일어난 무슬림 테러주의자들은 이 지역에서 자라난 무슬림 근본주의자들의 후예들이다.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 지역으로 흘러들어온 무슬림들 가운데 근본주의 교리로 세뇌받은 젊은 이들이 광신적인 이슬람 교리에 의하여 이러한 테러와 참수의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한국정부는 이민정책에서 이들 무슬림 근본주의자들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차단헤야 한다.

8. 한국교회는 세계교회(WEA, WARC, WCC 등)와 연대하면서 종교, 인종간의 평화를 호소해야 한다.

참 종교는 테러, 증오, 광신주의를 배격한다. 한국교회는 종교나 인종증오를 배격하며 테러와 증오와 광신주의를 추방해야 한다. 모든 참종교는 다른 신앙을 존중하고 관용하며 공존해야 한다. 특히 무슬림근본주의는 한국사회에서 배격되어야 한다. 표현의 자유, 믿음과 불신의 자유는 존중되어야하며 이를 지키기 위하여 오늘날 세계 시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유일성을 믿으나 타종교의 신앙을 존중하고 이들과 평화 공존을 이루어야 한다. 전도와 선교는 강압이나 테러가 아닌 사랑과 설득과 공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교회는 세계의 기독교연합 단체(WEA, WARC, WCC 등)와 연대하여 지구촌 종교 간의 평화와 공존이 유지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2020년 12월 14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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