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신 증거가 무엇입니까?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훌륭한 풍채도 없어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아 고통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슬픔을 대신 겪으셨습니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입니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은 예수님 안에 있다고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심을 신중히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위해 희생의 촛불 하나 제 마음속에 밝히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같이 예수님 위에 나타나셨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 예수님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게 변하셨습니다.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17:5)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영생을 얻은 그 자체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인하는 증명이 됩니다. 예수님은 영생의 길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생명의 길을 가는 방법을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증거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또 제가 영생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확실한 증거를 잡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그 아들 그리스도를 증명 하셨습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보증이 또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게 하옵소서.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어 세상을 이기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 참으로 기쁨을 누리는 내일을 바라봅니다. 주님은 향기처럼 내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입니다. 아직 설익었지만, 주님의 가슴에 제 마음을 심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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