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선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힘들지만 힘차게 가면 좋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싱글 앨범 ‘믿음의 여정’ 발매한 피아워십의 이동선 전도사 ©이동선 제공

피아워십은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십팀이다. 피아워십이 최근 ‘믿음의 여정’이라는 곡을 발매했다. 피아워십의 중심에는 이동선 리더가 있다. 그는 백령도에서 해병대로 군복무하고 지난해 10개월 동안 하루 한끼를 먹으며 몸무게를 무려 25킬로그램이나 뺀 믿음과 집념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보컬 전공이 아님에도 21명의 팀원을 모아 워십앨범을 내고 있는 이동선 씨를 만나 그가 이끄는 피아워십과 신앙에 대해 들어봤다.

-피아워십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Faith In Action의 피아워십이다. 행동하는 믿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믿는다면 행동으로 실천하고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하는 워십팀이다. 21명의 팀원이 있다. 나는 부족하지만 10년 전부터 예배인도를 했다. 부족하다는 생각에 찬양을 유튜브에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아내와 장모님이 올려보라는 권유에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그 다음날 믿음과 행동에 관한 설교를 듣고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워십팀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지인 5명이 모여 시작을 했다.

처음하는 거라 어려움이 많았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지 3달이 지나도 예상대로 아무도 관심을가져주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피아싱어즈, 피아밴드, 피아워십 등 다양한 크리스천 컨텐츠를 제작하며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왔다. 11명의 보컬과 드러머 1명 ,베이스 1명, 영상팀 2명, 반주자 2명, 음향팀이 모여서 꾸준히 하고 있다. 심종호 간사님과 콜라보를 하기도 했고 어노인팅 최요한 목사도 만나서 많이 배우고 있다.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도 개척해보려고 한다. 피아워십 팀은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넌크리스천들이 관심가질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

-재정 문제도 그렇고 워십팀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지속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피아워십은 영리단체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류완승 목사님이 달꿈 예술학교 학생들을 키워내는데 그런 다음세대의 꿈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재정이 어렵긴 한데 피아워십 전용 스튜디오나 송도에 있는 카페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등 하나님께서 여러가지로 은혜를 주고 계신다. 앨범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후원을 해주신 분도 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믿느냐고 물으시고 행동으로 그 믿음을 보여달라 하셨을 때 순종하니까 하나님이 역사해 주고 계셔서 소름이 돋고 있다.

아는 교수님은 곡도 주시고 스트링 녹음도 해주겠다고 하셔서 너무나 큰 하나님의 역사를 느끼고 있다. 영향력 있는 사역자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는 과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도 여러 기적들을 보면서 더 함께 하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깨끗한 그릇이 되려고 한다. 감사하게도 팀원들이 피아워십에 오면서부터 많이 은혜로워지고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주변의 간증들이 나오고 있다.”

-이동선 전도사님의 신앙이 궁금합니다.

“나는 3대째 모태신앙인이며 보컬을 해본 적은 없었다. 작은 아버지가 ‘사랑과평화’ 밴드 드러머셨고 집안의 영향을 받아 나도 중등부부터 드럼을 쳤다. 우여곡절 끝에 예배인도자로 서게 됐는데 세상문화에 많이 젖어 살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져 깊이 회개하고 기타 연습과 기도에만 전념하게 됐다. 전공은 공대생이라 회사를 다니고 있었으나 하나님의 콜링을 느끼며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가 일을 하게 됐다. 아내가 먼저 그렇게 나를 지원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피아워십
‘믿음의 여정’ 발매한 피아워십 로고

-첫번째 싱글 ‘믿음의 여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를 하다가 무릎 수술만 3번을 했다. 다치고 나서 하나님께 왜 이런 고난을 주시냐고 울면서 원망 섞인 기도를 했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설교에서 욥에 대한 설교를 듣고 또 교회친구 OST ‘욥의 고백’을 듣는데 내 고백처럼 들렸다. 그 찬양을 피아에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수술하러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 곡을 편집해서 올리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그때 올린 곡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피아워십이 알려지게 됐다.

믿음의 여정이란 곡은 힘든 신앙의 길을 표현하고 있지만 빠른 박자로 만들었다.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힘들지만 힘차게 가면 좋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좋아하는 찬양과 성구 소개해주세요.

“제가 힘들 때 듣는 찬양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이다. 군대 있을 때부터 좋아했던 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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