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년  목사
김병년 목사가 대전중문교회 주일저녁특별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가 9일 대전중문교회(장경동 목사) 주일저녁특별예배 ‘더크리스천’에서 ‘고난으로 새기는 말씀’(시편119:71~72)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구원 받은 순간이 출발이라고 한다면 신앙은 여정이다”며 “예수를 믿는다고 할 때 나의 믿음대로 되는 것은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없다. 우리는 믿음대로 살아도 실패는 어마어마하게 많다. 실패가 없는 믿음은 없다. 성도의 삶은 성공하는 것에 있지 않고 성실히 믿음을 지키는 것에 있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를 자꾸 신비롭게 여기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더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멀어지기 쉽다”며 “모든 사역자들은 말씀의 통로이지 주목할 필요는 없다. 주목하는 순간 우상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선한 일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교회를 개척하고 10년 되기 전에 아내가 셋째를 출산하고 쓰러졌다. 지금도 거동이 힘들다. 인생은 그런 점에서 혹독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모든 삶의 주관자가 우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도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를 믿어도 몸은 아프다. 몸이 좋지 않아도 교회를 나오는 이것이 믿음”이라며 “통증이 다 나으면 교회를 가겠다고 한다면 평생을 가도 나올 수 없다. 통증을 가지고도 교회를 나오는 것이 믿음이다. 낫는 것만이 믿음이 아니라 통증을 껴 안고 사는 것이 더 큰 믿음인 것이다. 껴 안는 것은 사랑이다. 껴 안는다는 것은 자신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신다는 고백인 것이다. 또 자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나쁘게 보이고,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고, 선택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면 다 선한 것이다. 그것을 누가 판단할 수 있겠는가.”를 물었다.

더불어 “자연으로부터 오는 재난은 올 해가 가기 전에 잊어버리고 내 년을 기약한다”며 “그러나 질병은 잘 잊혀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리의 삶을 괴롭힌다. 자연재해는 비교적 빨리 극복하지만 인간의 여정 가운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들이 생길 때 사람들은 분노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믿음이란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신뢰하는 것”이라며 “때론 우리의 삶이 아프면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처럼 말을 한다. 성경은 우리가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 때 가장 가까이에 계신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현재의 고통 때문에 탄식의 기도를 드릴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릴 수 있어야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삶에서 어떤 말로 위로하는 것 보다는 그 사실을 잘 수용할 때 위로의 힘이 나온다”며 “우리는 아프다는 것에 공감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아내가 쓰러지고 세 아이를 키우는 여정 가운데 나 자신이 얼마나 못된 사람인지를 깨달았다. 이 여정이 내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눈이 뜨게 되는 새로운 길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 고난과 고통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다 깨달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통을 통해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된다”며 “어떤 때는 말씀을 읽어도 하나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고통과 고난을 받기 전에는 말씀은 내가 붙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고통으로 인해 괴로울 때 말씀이 잘 들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고통의 때, 말씀이 나를 붙드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내 자신의 믿음은 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붙들며 함께 길을 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령의 감동이 있으면 말씀을 읽다가도 회심을 하게 된다”며 “성경이 세상에 많은 책들과 다른 점은 똑똑하면 자신의 논리로 깨달음을 만들 수 있지만 성경은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으면 절대 깨달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 모두가 다 고난 받는 것이 유익이라는 이 말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야 한다”며 “이 시대는 참으로 고통과 고난이 많은데 함부로 대할 때 사람들은 분노한다. 왜냐하면 고통에는 외롭고, 자기 자신만 소외된 것 같고,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절망감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고통을 당할 때에 이전에 몰랐던 성품과 습관을 알게 되며 깨닫고 변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기도로 의식주를 구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이방인처럼 기도할 수 있다. 자신의 모든 탐욕을 기도로 취하려고 한다. 나의 요구에 응답까지 떨어지면 무섭다. ‘의’라는 것은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그 방법을 고집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틀렸다고 하는 것이다. 자기의 의가 깨져야 긍휼이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은 겸손한 척은 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며 “사람이 하루 아침에 믿음을 세워 변화되기는 어렵다. 고통을 통해서 빚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 그 안에 진정한 자유함이 있다”고 했다.

또 “죄는 자유함을 약속하지만 실상은 자유를 파괴한다”며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의 자유를 억합하는 것 같지만 가장 큰 자유를 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죄와 싸워 이길 수 없는 존재임을 아신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하여 죄의 권세를 멸하셨고 그 죄와 싸울 수 있도록 성령을 우리게 주셨다. 이 성령이 내조하면서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성령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다”고 했다.

더불어 “고난이 많다고 해서 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해지진 않는다”며 “오히려 고난 속에서 죄의 유혹 앞에 더 많이 노출된다. 우리는 두려움에 갇혀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함을 잃어 버린다. 물질과 진로, 계획이 꼬였다는 것 때문에 염려한다. 본문에서 다윗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된 것을 노래한다. 그러면서 본문 72절에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라고 고백했다. 우리에게 말씀 자체가 즐거웠던 때가 언제인가.”를 물었다.

그는 “예수를 믿으면 믿을수록 애착만 더 깊어 가는 이유는 말씀 자체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말씀이 주는 유익이 아니라 그 말씀 자체가 즐거워 질 때 인생의 노년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의 죽음은 모든 사람들을 자유케 하는 것이다. 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즐거움이 있는데 괴롭다. 말씀이 우리에게 가장 달고 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사는 시대는 사랑이 부족하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놀라운 것들이 많다. 여러분의 삶에 얻고자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보다 귀한 것인가.”라며 “말씀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그 분,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모습 그리고 말이 귀한 것이다. 오늘날 예수보다 더 귀한 것 때문에 어렵다. 예수보다 땅과 학식, 건강, 물질 등을 더 사랑한다. 예수 그리스도 보다 귀한 것이 없음을 고백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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