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다 미니스트리
(왼쪽부터) 보컬 조유진, 작사/작곡/피아노 배미진, 베이스 기타 배상운 씨. ©조성호 기자

알리다 미니스트리(이은규 대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사역팀이 따로 만든 기독교 문화사역팀이다. 대중들에게 예수님을 알리자는 목표로 두 달에 한 번씩 싱글을 낼 계획을 갖고 있는 알리다 미니스트리의 ‘알리다’ 워십팀이 최근 ‘예배의 자리로’란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피아노의 배미진 씨, 베이스기타의 배상운 씨, 그리고 ‘015B’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조유진 씨를 최근 홍대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아래는 일문일답.

-배미진 씨의 신앙과 그동안 살아오면서 받은 은혜를 나눠달라.

“’예배의 자리로’를 작사, 작곡한 배미진이다. 처음 하나님이란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청년이 되어 음악을 공부하면서부터다. 내 주변에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음악을 하면서 너무 많은 고난이 있었고 의지하고 기댈 곳이 필요했다. 그때 하나님을 접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 덕분에 신앙을 갖게 되었다.

받은 은혜는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매일 매 순간 느끼는 은혜는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또 어떤 것을 하든 한계를 느끼며 부딪히고 깨지는 부족한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는 가운데 엇나가지 않고 더욱 겸손해지는 자신을 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느낀다. 정말 하나님이 아닌 나의 능력과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너무 부족하고 연약한 몸과 마음을 갖고 있기에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고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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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알리다 미니스트리 워십팀 ©알리다 미니스트리 제공

-최근 출시한 ‘예배의 자리로’ 곡을 소개해 달라.

“여러 고민들과 막막함, 두려움으로부터 오는 좋지 않은 감정들로 못 견디게 힘이 들 때 결국 주님을 찾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다. 힘들 때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가 밀려왔고 두 팔 벌려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서 하나님을 외면하며 살아오던 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을 표현하게 됐다. 코로나든 개인적인 어려움이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가운데 계신 분들이 이 찬양을 통해 동일한 은혜가 내려 새 힘 얻기를 바란다.”

-‘예배의 자리로’를 부른 조유진 씨의 신앙과 이번 곡을 부른 소감을 나눠달라.

“저는 ‘015B’라는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유진이다. 2006~2007년도엔 ‘joy’ 라고 하는 CCM앨범활동을 했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만심에 빠지거나 원망과 불평으로 하나님을 탓했던 부끄러운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모든 순간순간 주님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목소리를 주셔서 감사함에도 그 은혜를 당연히 여겼던 것을 회개하는 마음이 많은 요즘이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찬양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누구의 강요에 의해 교회를 다녔던 것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나 초코파이나 친구초청 같은 계기로 교회에 나오게 된 것은 아니다. 난 그냥 실용음악과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찬양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좋아하는 성구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의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이다.

좋아하는 찬양은 더원 ‘이사랑’이란 찬양이다. 아이가 현재 3살인데 태어날 때 ‘안면비대칭’이란 병을 안고 태어났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처음 세상으로 나왔을 때 아내도 울고 장모님도 우셨다. 그때 나는 가장이라는 생각과 책임감이라는 것이 마음 깊이 생겼다. 나도 힘들었지만 아내와 장모님을 위로하고 있더라. 각자가 코로나든 뭐든 어려움 가운데서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와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곡을 불렀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

-‘알리다’ 팀이 좋아하는 찬양과 성구가 있다면.

“좋아하는 찬양은 참 많은데, 가장 좋아하는 찬양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이야기 하는 곡은 “나 어디 거할지라도”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 하나님의 그늘 안에” 이 세 곡이 있다. 내가 혼자 조용히 피아노 앞에 앉아 고백하는 곡들이다.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는 내 안에 상처들로 견디기 힘들 때 이 찬양을 하며 치유되기를 많이 기도 했다. “하나님의 그늘 안에”와 “나 어디 거할지라도” 는 여러 문제들 가운에 있거나 사무치게 외로운 감정에 힘들어질 때 부르는 찬양이다. 두 곡의 가사 내용대로 하나님의 그늘 안에서 주의 날개 아래에서 나는 안전하다는 마음으로 찬양하며 힘들 얻는다.

좋아하는 성구는 ‘여호수아 1장 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다. 하나님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큰 집회의 피아노 반주를 맡게 되었는데 무대 위에 올라가기 전 엄청난 긴장감과 압박감으로 공황이 와서 숨쉬기도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다. 예배시간은 다가오고 난 어쩔줄을 몰라하다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이 생각나 말씀을 읊으며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다. 기도 덕분인지 감사하게도 무사히 예배를 마칠 수 있었다. 그 후로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을 할 때에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게 됐다. 최근에 붙들게 된 말씀도 있는데 그 말씀은 ‘디모데후서 1장 7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운 마음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인데 이 말씀 또한 두려움을 떠나게 해주는 말씀이라 붙들게 되었고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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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다 미니스트리 워십팀이 최근 발표한 ‘예배의 자리로’ 싱글 앨범재킷

-어떤 계기로 CCM 사역에 몸담았나.

“이번에 발매한 ‘예배의 자리로’가 나의 CCM 데뷔곡이다. 그동안 많은 음악을 만들었지만 이상하게 CCM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다가 몇 년 전부터 나의 진심을 노래하고 싶고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나오게 된 나의 첫 CCM곡이다. 이 곡을 계기로 더 하나님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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