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평화기도목사회(이하 목사회)가 30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목사회는 “우리는 접경마을에서 남북한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목사들”이라며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난 26일 밤부터 27일 아침까지 전국에서 모인 50명의 목사들은 평화파수꾼 철야기도회로 모였고, 지금까지 매주 월요일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접경마을에 사는 목사, 북한이 고향인 목사, 북한선교를 계획하는 목사들이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접경마을은 남북한 군대가 대치하여 전쟁의 위기가 상존하는 곳이므로 전쟁 유발 행위를 예방하고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과 기도가 가장 절실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접경 마을에서 행해지는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풍선 날리기 행위는 남북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행위로서 기도와 염려 가운데 지켜봤다”고 했다.

이들은 “이들의 행위는 통제되어야 마땅하며, 뒤늦게나마 한국 정부가 통제 조치를 취한 것은 정당한 행위”라고도 했다.

특히 “UN북한인권특별보좌관은 한국 정부의 행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다”며 “이런 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는 한국정부에 대한 국제적 비난은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 판단했고, 접경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우리가 체험한 사건의 진실과 한반도의 현실을 국제단체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선 최근 우리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규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대북 인권 단체는 박해를 받아서는 안 되며 나는 그들이 보호되고 지원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정보 유입 활동은 북한 정권에 대한 최대한 압박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일 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미국 다코타 주립대의 벤자민 영 교수도 RFA에 “한국 통일부가 이렇게 탈북자단체의 활동을 제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반민주주의적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70년 동안 고립된 북한에 대한 정보유입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그리고 통일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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