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관리소장 명의로 붙은 안내문. ⓒ온라인커뮤니티

경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중생에게 할머니가 길을 묻는 척하며 승합차로 유인해 납치하려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경남 김해 장유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밤길 여학생 납치사건 주의 안내의 건'이라는 과리소장 명의의 안내문에는 "지난 29일 저녁10시40분경 단지 내에서 봉고차를 이용한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안내문에 따르면 학원에 갔다 오는 중학교 여학생에게 할머니가 접근해 길을 묻는 척하며 근처에 세워놓은 승합차로 유인해 태워가려 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상한 느낌을 받은 여학생은 다행이 도망을 쳐 잡히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안내문은 이 할머니가 "'205동이 어디 있느냐?','경비실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고 전하며 "낯선 사람이 길을 물을 때 절대 차를 타고 안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리며 수상한 사람 발견시 즉시 112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안내문은 이번달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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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납치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