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뉴시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일 차별금지법 공동발의에 대한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상을 통해 답변드리겠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지난달 29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 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해당 법안은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금지 조항으로 보수 기독교계의 반발이 예상돼, 정의당을 제외한 공동발의자는 4명에 그쳤다.

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사무실로 차별금지법 발의 항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의견을 메일로 정리해서 주시면 제가 직접 의견들 다 읽고, 영상을 통해 하나하나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용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만 차별금지법 발의에 항의하는 전화가 70~80여통 온 것으로 확인됐다. 용 의원이 "메일로 의견을 달라"고 부탁했지만 메일은 거의 오지 않고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항의 내용은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금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성적지향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다"면서 "공동발의 10명을 (겨우) 채운 거니까 빨리 발의를 취소해라, 당신이 취소하면 발의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거나 동성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거나, 의원님 인성이 그것밖에 안 되니까와 같은 내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원실은 주말까지 항의 전화 내용을 정리해 내주 초 영상을 통해 답변할 계획이다. 딱딱한 입장 발표보다는 의견과 고민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그는 공동발의를 한 이유에 대해 용 의원은 "이제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차례 폐기되고 발의조차 되지 못한 차별금지법이 이제는 통과될 때가 됐다는 생각으로 공동발의했다"면서 "장 의원님이 차별금지법 발의를 준비한다고 듣고 제가 먼저 공동발의하고 싶다, 꼭 연락달라고 해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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