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25전쟁 70주년 행사 기자간담회
한국전쟁70주년 연합예배 추진위원회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기독일보DB

한국전쟁70주년 연합예배위원회가 25일 오후 1시 철원제일교회서 ‘한국전쟁70주년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교회 통일비전선언문’을 24일 발표했다.

이들은 “2020년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지금이 회복의 때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손에서 그리고 우리의 손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한반도를 소망하며 복음통일의 원년을 믿음으로 선포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오늘(25일)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탄생한 신생독립국들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가 됐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경제강국, IT강국, 문화강국, 선교강국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보건의료강국임도 입증됐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온 국민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다. 하나님의 축복 속에 한국교회도 놀라운 성장을 가져와서 사회적 영향력과 그 책무도 커졌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우리의 잘못됨으로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지키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에 우리의 죄를 하나님 앞에 겸허히 회개한다. 주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물질과 세상권세를 더 사랑한 죄를 회개한다”며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명령에 순종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 하나님께서 돌보고 지키라 명령하신 자연을 탐욕으로 낭비하고 파괴했음을 회개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한국교회는 용서, 화해, 사랑을 통해 평화의 도구가 되고자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한국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을 회복하자. 신앙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 영성을 회복하자”며 “남을 정죄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죄악을 돌아보고, 용서, 화해,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자.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정결한 그릇이 되어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순교자의 피로 세워진 대한민국을 하나님 말씀 위에 더욱 굳게 세우자. 한국교회는 사랑과 공의로 북한을 돕고, 함께 복음통일을 이루어내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자”며 “북한동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북한에 하나님나라가 전파되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섬기자. 예수님의 마음으로 남한과 북한, 해외동포를 하나로 잇는 복음통일의 견인차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화평의 도구가 되자. 한국교회는 우리나라를 선교대국으로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영성대국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받기 원한다. 주변국에 비해 비록 물리력이 약하다 할지라도 영성대국이 될 때 하나님은 이 나라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실 것이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 및 세계평화의 도구로 삼으실 것”이라며 “전 세계의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 전 세계를 돕고 섬기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자. 향후 한국교회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다음과 같이 제안 한다”고 했다.

이어 “첫째, 북한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온 땅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북한의 2,500만 동포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구세주 예수님을 믿는 축복과 평화와 번영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북한에 임한 하나님의 강물 같은 은혜가 북한 동포들을 적시고 흘러 억류선교사들에게도 임하여,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째, 남과 북이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제안한다. 한반도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평화연합예배’를 제안한다. 남한교회와 북한교회 그리고 해외동포교회가 함께 하는 화해사업으로 ‘금강산 기독교수양관 복원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며 “남한교회와 북한교회의 협력을 위한 ‘평양 산정현교회와 남산현교회 복원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평화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DMZ유엔평화대학 건립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했다.

또 “셋째,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 중 개발도상국부터 시작하여 세계를 섬기기 원한다. 한국교회 성미운동과 헌금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가운데 있는 나라들에게 코로나 진단키트와 위생용품을, 가난한 나라들에게 식량과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빈곤국가 섬김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며 “ 한국교회의 회개와 회복, 비전의 실현은 우리 그리스도인들 각자가 하나님과 이웃을 온 맘 다해 사랑할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전쟁70주년 연합예배 위원회는 “영성대국이 된 통일한국은 세계를 섬기는 평화질서를 개척하는 일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하시며, 앞서 행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히 순종함으로 요단에 들어서자”고 강조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