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모든 순간마다 십자가의 꽃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날마다 조금씩 아파하던 순간들이 부활의 새가 되어 날아오르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직접 봄이 되시고 빛이 되시어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살아오시어 이 세상은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고 사람들은 기뻐서 하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고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해 주시옵소서. 여러 가지 감사의 조건을 내세워 감사하게 하옵소서. 범사에 감격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항상 깨어 기도에 매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감사에 힘쓰게 하소서.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늘 깨어 기도하는 것 같이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늘 바치게 하옵소서. “기도에 힘을 쓰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십시오.”(골4:2) 감사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감사 감격이 식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알면서도 받들어 섬기며 감사하지 않은 적이 많습니다.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마음에 어둠이 가득 찼습니다. 스스로 똑똑한 체하지만 실상 어리석은 저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예수님께 열 명의 병자가 다 고침을 받았으나 아홉 명은 감사하지 않을 때 예수님의 마음이 섭섭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주님의 기쁨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감사치 않는 행위는 인색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기심이 되고 나아가 교만해져서 은혜와 축복을 막습니다. 일상 가운데에서 감사드릴 조건을 늘 발견할 밝은 눈을 주옵소서. 보답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감격할 때에 하나님의 기적은 나타납니다. 많은 은혜 가운데에서 무엇을 먼저 감격해야 할까요? 저의 약함을 느낍니다. 저의 무능과 결핍을 깊이 깨달아 앞으로는 더욱 찬양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은총에 감사합니다. 예수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은혜에 찬양합니다. 모두가 십자가와 부활의 기적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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