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남서울은혜교회, 휴직중인 장애인 근로자에 생계비 지원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모습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18일 남서울은혜교회(담임목사 박완철)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해 5백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중인 굿윌스토어 등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 400여 명의 생계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휴관 권고로 무기한 휴직에 들어간 바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재단의 운영시설에서 고용중인 장애인근로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자체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마련해 지급했다. 하지만 평소 받던 임금의 70%만 보장해 일부 장애인 근로자들의 경우 생활이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또한 재단 측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속에 무기한으로 임금지원을 보장할 수 없어 어려움이 컸다.

이에 남서울은혜교회는 이들의 고용안정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내놓았다. 해당 기부금은 해당 기부금은 성도들의 헌금과 교역자들의 급여로 십시일반 모여진 것이다. 교역자들은 장애인근로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미로 급여의 50%를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또한 남서울은혜교회는 단순 기금 전달을 넘어 장애인들의 일터를 지키기 위한 이색적인 물품 기부를 진행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물품을 대량 구매한 뒤 또 다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다시 기부한 것이다. 구매와 기부과정에서 발생되는 일감과 수익금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남서울은혜교회는 다양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예장합신교단 미자립교회 75곳에 월세를 지원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과 청년들에게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해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했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며 살아가고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한 발달장애인들은 삶의 균형이 무너졌고, 가족들의 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듯한 응원을 보내주신 남서울은혜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서울은혜교회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강남중앙교회(정찬영목사), 로뎀나무교회(유병용목사), 문화촌영광교회(양재준목사), 벤쿠버광장교회(김석준목사), 아이들교회(서정윤목사), 예수평화교회(여환옥목사), 일산방주교회(김만경목사), 주안에교회(김성원목사), 지산교회(배호진목사)가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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