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이명진 소장 ©CHTV 유튜브 캡쳐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은 4일 본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낙태 문제에 관해 말했다.

그는 “프로 초이스(Pro-Choice) 곧, 낙태 찬성 진영은 ‘강간당해서 임신한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고 시비를 건다. 대부분 그 사람들의 주장은 아주 지엽적인 한 문제를 일반화시키는 것”이라며 “성폭력에 의한 임신은 아주 극소수다. 이를 일반화시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이어 “레베카라는 여성이 작년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토론회에 나와서 변호사와 논쟁이 붙었다. 그 주에서는 심장박동 6주 이후는 낙태를 못하도록 하는 심장박동법을 제안했다. 단 성폭력에 의한 임신에 대해선 낙태를 허용하자는 조건을 달았다”며 “법률가들은 허용하자고 표명했다. 그러자 레베카라는 여성이 나왔다. 그 여성의 어머니는 성폭력에 의해 레베카를 낳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베카는 변호사에게 물었다. ‘어머니가 성폭력에 의해서 나를 낳았지만 내가 죽어야만 하는 가치 밖에 안 됩니까? 제 생명이? 변호사는 살 가치가 있고 나는 죽을 가치 밖에 안 됩니까?’라고 되물었다”며 “변호사는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했다.

이명진 소장은 “성폭력을 당했을 때 여성에게는 트라우마가 지워지지 않는다. 회복의 길은 신앙밖에 없다”며 “그러나 생명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선택을 했을 때는 하나님이 반드시 치유와 회복의 길을 열어주신다.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했을 때는 당장은 편하고 괜찮을 것 같지만 전혀 아니”라고 했다.

그는 “‘그렇다고 그 아이를 낳아서 키우란 말 인가?’라고 항변할 수 있다. 입양이라는 방법도 있다”며 “우리 크리스천들은 입양받은 사람이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양자가 된 사람이다. 입양은 정말 성경적인 방법이다. 본인이 못 키우면 다른 손이 키워 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을 다 내려놓고 말씀을 통해서 지켜보면 다 길이 열린다”며 “생명운동도 그런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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