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절망 속에 지쳐있는 저에게 생명의 아침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은 달콤합니다. 그러나 달콤함을 넘어 친구를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사랑은 친구를 위해 자기를 기쁘게 내놓는 행동입니다. 주님께 희망을 두고 그의 말씀과 함께 살아갈 신앙을 주옵소서.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날 먼저 사랑했네.” 그리스도가 보이신 말씀과 삶을 잃어버릴 때 길도 잃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하게 하옵소서. 사랑 때문에 고통을 겪고 나아가 목숨까지 내어 놓는 희생의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저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친구라고 부르셨습니다. 서로의 관심을 공유하고 같은 취미를 즐기는 친구 사이를 지나 어려울 때 돌볼 의무를 지는 가족과 같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제일의 계명, 사랑을 지키어 주님 사랑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저희는 가지입니다. 저희가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면 많은 열매를 맺고 주님의 참 제자가 될 것입니다. 참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서 제가 맺어야 할 열매가 무엇인지 알려주옵소서. 만들어내야 하는 열매가 바로 사랑 아닙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계명 가운데 으뜸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처음과 마지막 단어는 오직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율법 그 너머 있는 핵심에 마음을 두게 하옵소서. 바로 사랑입니다.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예수님은 큰 사랑에 대해 말씀하신 그다음 날 바로 친구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도대체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도무지 측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이 세상에 저만 존재하는 것 같이 저를 사랑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시는 것 말고는 더 할 일이 없으신 것처럼 저를 사랑하십니다. 저는 저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부름 받지 않았습니다. 매일 세상을 위해 또 다시 자신을 깨뜨리시는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흘리신 보혈 안에서 서로를 친구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내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15:12)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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