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인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소망교회에서 신자들이 보내온 사진을 붙여놓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 뉴시스(워터마크 없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인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소망교회에서 신자들이 보내온 사진을 붙여놓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 뉴시스

서울 시민들이 코로나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시설로 유흥 및 종교시설을 꼽았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점을 파악하고자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장 우려되는 시설 및 환경을 물은 결과 ‘유흥 및 종교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46.9%), ‘보육 및 교육시설’(42.2%), 그리고 ‘대중교통’(35.7%)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시민들 인식과 달리 지난 12일 부활주일에 현장 예배를 드렸던 교회들은 방역 위반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부활주일 예배를 드린 교회 2,516곳에 공무원이 점검한 767개 교회 중 20곳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회들의 방역수칙 위반율은 2.6%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서울 시민 중 97%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시점인 4월 19일 이후에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환의 이유에 대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 정상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51.3%)을 선택했다. 이어 ‘장기간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도와 심리불안 완화’(19.8%), ‘외출 및 신체적 활동 재개 필요’(13.5%) 순으로 답했다.

다만 전환 시점에 대해 다수 시민들은 4월 19일은 이르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4월 19일 부터 바로 생활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33.4%, ‘전환 필요하지만 4월 19일은 조금 이르다’가 63.6%”라며 “아직은 전환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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