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자들의 분명한 신앙의 고백을 들으시고, 처음으로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우연히 닥쳐 어쩔 수 없이 당하시는 것이 아니요, 의식적으로 자진하셔서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당신의 사명이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서만 완성할 수 있다는 예수님의 신념을 드러내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 후에 반드시 부활이 온다고 믿으셨습니다. 결코 무덤 속에 갇히어 있을 수 없고 영원한 생명은 반드시 무덤을 깨뜨리고 부활하셔야 한다고 확신하셨습니다. 내 맘속에 고난당하신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저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용기를 주옵소서.

세상의 정치인들은 힘으로 이 땅에 평화를 유지하려합니다. 힘에 의한 천국 건설을 예수님은 거부하셨습니다. 죄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서는 인간에게 평화도 행복도 없습니다. 십자가 없이 평화를 창조했다고 망상합니다. 십자가를 지시는 일이 큰 비극이었지만 주님은 죽음을 결심하시고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과를 스스로 지시고 고난 받으시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의 모습을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에게서 찾습니다. 사랑 때문에 자기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아, 내 맘속에 참된 평화 있네. 주 예수가 주신 평화.” 예수님은 고난을 스스로 만드셨습니다. 제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루살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십니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병정들이 다가왔을 때, 일어나 가자하시며 흔쾌히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해는 빛을 잃고 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졌는데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눅23:64) 외치십니다. 백부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 사람은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다. 예수님의 생활은 전부 하나님의 뜻에 맡겨졌습니다.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평화를 찾아 세계는 고민하지만 회개와 자기희생적 봉사, 십자가의 정신이 우리 가운데 있게 하시어 평화를 내려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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