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25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대 목사)가 확정했던 총 26명의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부를 위원 전원의 반대로 거부했다.

당은 “최고위는 공천심사위에서 결정한 비례후보자 명단에 대하여 당 내부 의견 뿐 아니라 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부결했다”고 했다.

이어 “당헌과 당규에 따라 공천심사위의 후보자 자격심사 재심의 후 선거인단의 결정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고위 승인을 재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천심사위가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자, 1번을 배정받은 이은재 국회의원의 과거 불교방송 인터뷰 내용 등이 논란이 되면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날 명부 부결은 최고위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초 한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예불에 꼭 참석하고 있다” “18대 국회 때는 템플스테이 예산을 정말 굉장히 많이, 그래서 전국에 있는 온갖 사찰에 할 수 있도록 그거를 제가 만들어 드렸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기독교인인지 불분명한 이 의원이 기독자유통일당의 1순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쏟아졌지만, 당은 이 의원이 교회 집사임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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