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반도의료연합
하나반도의료연합이 16일 세미나와 총회를 개최했다. ©하나반도의료연합

통일을 준비하며 북한의료를 돕는 사단법인 하나반도의료연합(OPEMU, 이사장 박국양)이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제일교회(김동춘 목사)에서 세미나 및 총회를 개최했다.

'나선, 통일의 교두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올리브트리 한덕수 대표는 20여 년 동안 나진과 접경지역에서 빵, 두유공장, 비료공장 운영, 비닐하우스 건립, 학교 운영, 버스회사 운영 등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했다.

이어 하나반도의료연합 경쾌수 회장이 나선 지역의 의료 협력과 지원 경험을 나누며, 나선의 전반적인 안내와 통일의 교두보가 될 나선 사역에 대해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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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쾌수 하나반도의료연합 회장, 한덕수 올리브트리 대표. ©하나반도의료연합

총회에서는 새로운 운영이사로 서해숙 결핵과 전문의를 위촉하고, 박수영 사장(개포골재)과 유정훈(빛의자녀교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하나반도의료연합은 2014년 1월 창립한 이후 통일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북한의료를 도와왔다. 중국 단둥 북한 근로자 진료, 남북영친(영원한 친구, 영적인 친구) 운동, 남북한 대형병원 MOU 결성, 북한의료 상황을 알리는 하나반도의료연합세미나 12차례 진행했다.

최근에는 911왕진가방(한방, 치과 포함) 보내기, 119북한진료소 세우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북한 나진지역을 방문하여 인민병원과 협력하여 상호 의료 발전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장비 및 기술 지원, 협력 진료를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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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반도의료연합 세미나 및 총회 참석자 단체사진. ©하나반도의료연합

하나반도의료연합 경쾌수 회장은 "통일의 마중물이 될 남북보건의료 협력을 활발히 펼쳐나감으로 통일과 민족 번영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나진을 교두보로 하여 평양, 원산 등 북한 각 지역에 한국의 선진 의료가 잘 접목되고 평화통일과 통일한국의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전 한국교회와 함께 하나반도의료연합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010-2572-8221, opem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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